"사위도 아들" '하나뿐인내편' 이장우, 최수종·유이 지켰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04 07: 27

'하나뿐인 내편'에서 이장우가 최수종의 전과를 알고 있음에도 유이와의 이혼을 거부, 단단한 사랑을 보였다. 무엇보다 최수종을 찾아오는 노숙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3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에서 대륙(이장우 분)이 도란(유이 분)을 붙잡았다. 
이날 수일(최수종 분)은 우연히 도란(유이 분)이 대륙(이장우 분)과 이혼하려는 이유를 들어버렸다. 자신이 살인자란 사실을 도란이 알고 있었기 때문. 하필 도란도 그런 수일과 마주쳤고, 수일은 "네가 이혼하려는 것이 나 때문이었어? 내가, 이 아빠가 살인자라서?"라고 충격을 받으면서 "너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 왜 내 옆에 있냐"며 눈물 흘렸다. 도란은 "나 괜찮다, 아빠는 내 아빠"라고 말했으나, 수일은 "넌 내 옆에 있으면 안 된다, 나 때문이라면 이혼하지마라, 이 아빠가 사라지면 된다"면서 "이 아빠가 없어지면 된다, 나만 죽으면 된다"며 도란으로부터 도망쳤다. 그런 도란이 수일을 따라갔다. 수일은 "난 네 아빠가 아니다, 죽어 없어져야 네가 살아, 그래야 해결이 된다"며 강물로 뛰어들어 자살 시도,  

도란이 이를 따라가며 "그럼 나도 줄을 것, 같이 죽자"며 눈물 흘렸다. 도란은 "아빠 죽으면 다냐, 아빠 죽어도 난 아빠 딸, 아빠가 죽어 없어져도 내가 아빠 딸이란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면서 "이럴 거면 처음부터 내 앞에 나타나지 말지, 이래놓고 죽으면 다냐, 이제 아빠 없으면 안 된다"고 오열, 그런 도란을 붙잡으며 수일은 "아빠가 잘 못했다"며 오열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도란은 수일에게 괜찮다고 했으나, 수일은 "죄인인 아빠때문"이라 눈물 흘렸다. 
도란은 "지금까지 죄인으로 숨어 혼자 고통스럽게, 외롭게 사셨다"면서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내 옆에서 날 지켜줬다, 이제부터는 내가 아빠 옆에 있을 것, 내가 아빠 지켜주겠다, 그러니까 어디가지말고 죽지마라, 내 옆에만 있어달라"고 했고, 수일은 그런 도란을 보고 눈물, 도란은 수일의 손을 꼭 붙잡았다. 
 
대륙(이장우 분)과 도란은 따로 자리를 마련해 대화하게 됐다. 대륙은 "도란씨와 이혼 못 하겠다"고 했다. 
도란는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 다 말했다"고 했고, 대륙은 "충격받고 혼란스러웠으나, 내가 같이 살 사람은 장인어른이 아닌 당신"이라면서 도란을 붙잡았다. 대륙은 "두려운 마음 없다면 거짓말, 그 두려움보다 도란씨 없이 사는 게 더 힘들 것"이라면서 "우리가 미워서 헤어지는 거 아니다, 왜 이혼하냐, 이렇게 헤어질 수 없다"고 했다. 대륙은 "도란씨가 장인어른 받아들였 듯 나도 노력할 것, 그러니 이혼하지 말자"면서 "사위도 자식, 어떤 자식이 부모가 죄 졌다고 버리냐, 도란씨 아버지는 내 아버지"라고 말했다. 도란은 "세상에 비밀 없다, 언젠간 모두가 알면 감당할 수 없을 것, 모두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이쯤에서 정리하자고 했으나, 
대륙은 "결혼할 때 분명히 약속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같이 하겠다고"라면서 "꽃길 아니라고 흙탕물이라고 당신 손 놓을 수 없다"며 도란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했다. 도란이 대륙을 불렀으나 대륙은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도란은 이 사실을 수일에게 전했다. 그러자 수일은 "아빠가 멀리 떠날 것"이라면서 "내가 바라는 건 너의 행복 하나 뿐, 네가 행복하게 사는 것, 대신 걱정 안 하게 어딜가서든 열심히 살겠다"며 이혼접고 다시 시댁에 들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 이혼시켜놓고 어떻게 살겠냐, 나 때문에 불행해진 딸을 옆에서 지켜보는 아빠의 마음을 생각해달라"고 부탁, 도란은 "이혼 안 하겠다, 대신 내 옆에 있어달라"면서 "이제 아빠 없으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눈물흘렸고, 수일은 "아무곳도 안 갈테니 대신 들어가라"고 부탁, 도란은 이를 받아들였다.  
 
치매에 걸린 박금병(정재순 분)이 또 다시 도란을 홀로 찾아왔다. 이 소식을 듣곤 시댁식구들이 찾아왔다. 
이 때문에 엉겁결에 도란이 시댁으로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도란의 마음은 복잡했다. 그리곤 수일을 두고 떠나야하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대륙은 도란을 보낸 후 "앞으로 가방싸고 친정오게 안 할 것"이라 약속, 수일은 "없는 사람이라 생가하고 도란이만 생각해라"고 했다. 대륙은 "그런 말 마라, 우린 아무일도 없었던 것"이라며 "자주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그럼에도 수일은 무언가 생각에 빠졌다. 
그날 밤 도란도 쉽게 잠을 들지 못했다. 대륙의 말이 계속 떠올랐다. 이때, 대륙이 도란을 따로 불러냈다.
그러면서 "다시 와줘서 고맙다"면서 "도란씨 없는 집에 들어올 때마다 힘들었다"고 했다. 도란은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냐"며 눈물, 대륙은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 미리 걱정하며 행복 깨지 말자"고 했다. 
도란은 "엄마 살리려 수술비 구하려다 그런 일 벌어진 것"이라 했고, 대륙은 죗값을 치룬 수일은 언급하며 "세상 사람 모두가 돌을 던져도 우린 가족, 자식이니 장인어른 감싸주자"며 도란을 품에 안았다.  
이를 다야(윤진이 분)가 목격했고, "분명 뭔가가 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을 의심했다. 
진국(박상원 분)은 은영(차화연 분)을 불러내 도란을 다시 받아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진심으로 전한 마음에 은영도 감동했다. 이후 은영은 따로 도란을 불러냈고, "이번일 쿨하게 넘어가겠다"면서 아무 조건없이 도란을 다시 받아줄 것이라 했다. 은영은 "우리 집안에 평화를 위해서"라면서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해달라 부탁했다. 그러면서 "돈이 필요하면 직접 얘기해라"고 하면서 "또 숨기는 건 없냐, 있으면 지금 얘기해라, 나중에 터트리지 마라"고 했다. 도란은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웠다. 마침 대륙이 방으로 들어와 도란은 상황을 모면했다. 은영은 "다시 한번 믿어보자"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와 달리 도란은 가시방석같은 나날을 보냈다. 
대륙도 그런 도란을 걱정, 도란은 "어머니가 다시 받아주셨지만 정말 이렇게 지내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어머니와 가족들 속이는 것 같아 괴롭다"고 했다. 대륙은 "때가 되면 애기하자, 때가 올 것"이라며 "무겁게 생각하지 말자"며 도란의 손을 잡았다. 대륙은 "진실이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니다"면서 "우리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이대로 행복하게 지내면 된다"며 도란의 마음을 다잡았다.도 란은 "우리 잘 지낼 수 있을까"라며 여전히 걱정을 한 가득 마음에 담았다. 대륙은 그런 도란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대륙은 도란과 재겹합을 하며 수일의 전과사실을 받아들이기로 결심, 가시밭길을 택한 두 사람이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숨죽이게 했다. 
한편, 수일의 고민은 깊어만 갔고 술로 하루하루를 지새웠다. 가게로 돌아온 사이, 노숙자와 마주쳤다. 빵 봉사해준 것이 감사하다고. 수일은 빵을 더 챙겨주려하자 노숙자는 이를 거부하며 도망치듯 달아났다. 그런 노숙자를 보며 수일은 "어디서 만난 적 있는것 같은데, 아닌가"라며 긴가민가했다. 과연 노숙자는 과거 수일의 살인과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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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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