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진경, 5억으로 최수종 '살인 전과' 막을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04 06: 47

'하나뿐인 내편'에서 최수종의 살인 전과사실을 알게된 진경, 무엇보다 최수종이 직접 입으로 이를 전할지 긴장감을 남겼으며, 진경이 5억으로 이를 막을지 궁금증도 안겼다.
3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에서 수일(최수종 분)이 홍주(진경 분)에게 직접 살인 전과를 고백할까. 
이날 수일(최수종 분)은 우연히 도란(유이 분)이 대륙(이장우 분)과 이혼하려는 이유를 들어버렸다. 자신이 살인자란 사실을 도란이 알고 있었기 때문. 하필 도란도 그런 수일과 마주쳤고, 수일은 "네가 이혼하려는 것이 나 때문이었어? 내가, 이 아빠가 살인자라서?"라고 충격을 받으면서 "너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 왜 내 옆에 있냐"며 눈물 흘렸다. 도란은 "나 괜찮다, 아빠는 내 아빠"라고 말했으나, 수일은 "넌 내 옆에 있으면 안 된다, 나 때문이라면 이혼하지마라, 이 아빠가 사라지면 된다"면서"이 아빠가 없어지면 된다, 나만 죽으면 된다"며 도란으로부터 도망쳤다. 그런 도란이 수일을 따라갔다. 수일은 "난 네 아빠가 아니다, 죽어 없어져야 네가 살아, 그래야 해결이 된다"며 강물로 뛰어들어 자살 시도, 도란이 이를 따라가며 "그럼 나도 줄을 것, 같이 죽자"며 눈물 흘렸다. 도란은 "아빠 죽으면 다냐, 아빠 죽어도 난 아빠 딸, 아빠가 죽어 없어져도 내가 아빠 딸이란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면서 "이럴 거면 처음부터 내 앞에 나타나지 말지, 이래놓고 죽으면 다냐, 이제 아빠 없으면 안 된다"고 오열, 그런 도란을 붙잡으며 수일은 "아빠가 잘 못했다"며 오열했다. 

대륙(이장우 분)과 도란은 따로 자리를 마련해 대화하게 됐다. 대륙은 "도란씨와 이혼 못 하겠다"고 했다. 도란는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 다 말했다"고 했고, 대륙은 "충격받고 혼란스러웠으나, 내가 같이 살 사람은 장인어른이 아닌 당신"이라면서 도란을 붙잡았다. 대륙은 "두려운 마음 없다면 거짓말, 그 두려움보다 도란씨 없이 사는 게 더 힘들 것"이라면서 "우리가 미워서 헤어지는 거 아니다, 왜 이혼하냐, 이렇게 헤어질 수 없다"고 했다. 대륙은 "도란씨가 장인어른 받아들였 듯 나도 노력할 것, 그러니 이혼하지 말자"면서 "사위도 자식, 어떤 자식이 부모가 죄 졌다고 버리냐, 도란씨 아버지는 내 아버지"라고 말했다. 도란은 "세상에 비밀 없다, 언젠간 모두가 알면 감당할 수 없을 것, 모두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이쯤에서 정리하자고 했으나, 대륙은 "결혼할 때 분명히 약속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같이 하겠다고"라면서 "꽃길 아니라고 흙탕물이라고 당신 손 놓을 수 없다"며 도란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했다. 
치매에 걸린 박금병(정재순 분)이 또 다시 도란을 홀로 찾아왔다. 이 소식을 듣곤 시댁식구들이 찾아왔다. 이 때문에 엉겁결에 도란이 시댁으로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도란의 마음은 복잡했다. 그리곤 수일을 두고 떠나야하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대륙은 도란을 보낸 후 "앞으로 가방싸고 친정오게 안 할 것"이라 약속, 수일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도란이만 생각해라"고 했다. 대륙은 "그런 말 마라, 우린 아무일도 없었던 것"이라며 "자주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그날 밤 도란도 쉽게 잠을 들지 못했다. 대륙의 말이 계속 떠올랐다. 이때, 대륙이 도란을 따로 불러냈다.
그러면서 "다시 와줘서 고맙다"면서 "도란씨 없는 집에 들어올 때마다 힘들었다"고 했다. 도란은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냐"며 눈물, 대륙은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 미리 걱정하며 행복 깨지 말자"고 했다. 
도란은 "엄마 살리려 수술비 구하려다 그런 일 벌어진 것"이라 했고, 대륙은 죗값을 치룬 수일은 언급하며 "세상 사람 모두가 돌을 던져도 우린 가족, 자식이니 장인어른 감싸주자"며 도란을 품에 안았다.  
수일의 고민은 깊어만 갔고 술로 하루하루를 지새웠다. 가게로 돌아온 사이, 노숙자와 마주쳤다.  빵 봉사해준 것이 감사하다고. 수일은 빵을 더 챙겨주려하자 노숙자는 이를 거부하며 도망치듯 달아났다. 그런 노숙자를 보며 수일은 "어디서 만난 적 있는것 같은데, 아닌가"라며 긴가민가했다.   
양자(임예진 분)는 집에 보일러 고장으로 고래(박성훈 분)와 미란(나혜미 분)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됐다. 
홍실(이혜숙 분)은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이와 달리 양자는 미란과 함께 있을 생각에 들떴다. 
홍주(진경 분)은 따로 수일을 불러냈다. 그리곤 선물을 건넸다, 바로 시계였다. 홍주는 "프러포즈는 남자가 하는 건데, 기다리다가 할머니 되겠다"면서 수일에게 프러포즈했다. 수일은 당황했다. 홍주는 "우리인생 후반전은 부부로 살아보자"고 했으나, 수일은 한숨만 쉬었다. 이에도 홍주는 "저랑 결혼해달라"고 용기를 냈다. 수일은 "이런 것 받을 수 없다"며 결혼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곤 미안하단 말만 반복했다. 수일은 "홍주씨 좋아한다, 함께 빵봉사하고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말을 돌렸고, 홍주는 당황했다. 수일은 "마음이 흔들렸으나 이젠 홍주씨에게 다가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제넘게 친구해달란 소리도 안 할것,그러니 홍주씨와 어울리는 좋은 사람 만나달라"고 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수 밖에 없는 수일의 상황이었다.
이를 알리 없는 홍주는 수일을 붙잡으며 "내 마음 뿌리치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호소, 수일은 "난 만날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홍주는 "우리가 서로 좋아하면 그게 자격"이라고 말했고, 수일은 "저는 죄인"이라면서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사람이라 아무도, 누구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고 했다. 홍주는 "차라리 제가 싫다고 해라"면서 "세상에 죄 안 짓는 사람이 어딨냐"며 실망이라고 하며 수일으 떠났다. 
수일은 차마 홍주를 붙잡지 못하고 눈시울만 붉혔다. 
변태석은 홍주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너 걱정된다, 강수일 그 사람 절대 만나면 안 된다"고 했다. 홍주는 자신을 뒷조사한 그에게 "양아치"라고 했으나, 변태석은 "그놈은 전과자, 살인 전과자, 사람을 죽였다"고 폭로,  홍주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 소리쳤다. 하지만 변태석은 "그럼 5억 내놔라, 안 그러면 강수일 과거를 전부 불어버릴 것"이라 협박, 홍주는 수일의 빵집을 찾아가 일하는 수일을 바라봤고, 이내 "강샘이 그런 사람 아니다, 날 협박하려 꾸며낸 얘기"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를 수일이 목격했다.  
홍주는 수일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면서 입을 열었고, 홍주는 "죄인이라고 했는데, 무슨 죄를 지었는지 얘기해줄 수 있냐"고 질문, 수일은 "그렇다, 홍주씨에게 다 얘기하겠다"면서 "교도소에 다녀왔다"고 고백했다. 
수일은 "제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듣고 싶다면 말씀 드릴 것"이라 했지만 홍주는 귀를 막고 눈물 흘렸다. 
수일은 그런 홍주의 귀를 손으로 떼면서 "힘들어도 들어달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수일이 홍주에게 직접 살인 전과를 전할지 긴장감을 높인 것. 예고편에서는 수일이 "주제넘게 좋아했다, 저한테서 멀리 달아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홍주가 태석에게 5억값을 건네며 "다신 나타지마라"고 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홍주가 수일의 위기를 막을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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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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