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 고유미에게 일침을 가하는 당찬 행보를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4회에서는 고유선(고유미 분)에게 빼앗긴, 자신이 낸 책 카피를 바라보는 강단이(이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단이는 자신이 생각했지만 고유선에게 빼앗긴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등골을 잡아당길 숨 막히는 두뇌싸움'이라는 새 책의 홍보 문구를 바라봤다.

그는 이 책들을 겨루 사원들에게 나눠줬고 고유선에게도 전해줬다. 이때 고유선은 "내가 훔쳤다고 생각하느냐? 나도 생각했다. 처음부터 그걸로 결정했다. 강단이 씨가 생각한 걸 내가 생각하지 못 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강단이는 "이사님이 생각했을 수도 있고 제가 늦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제가 이사님께 카피를 보여드렸을 때, 채택하기 전에 말씀해주셔야 했다고 상각한다고 답했다.
강단이는 이어 "그래도 제 방식대로 이사님을 이해해 보려고 한다"면서 "에스키모인들에게는 '훌륭한'이라는 말이 없다고 하더라. 훌륭한 동물,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이 없다고 한다. 완벽하게 훌륭한 사람도 없지 않겠다"라고 고유선에게 일침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강단이는 팔리지 않아 폐쇄된 책들을 보며 "아자"를 외치거나 홀로 일찍 출근해 마케팅 서적을 들여다보는 등 자신의 일에 열정을 보였다. 이를 바라본 서양아(김선영 분)는 강단이에게 도움을 줘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이에 직장을 얻어 새로운 출발을 알린 강단이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를 짝사랑하는 차은호(이종석 분)와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앞으로의 스토리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차은호는 강단이를 향한 마음을 점점 키워가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차은호는 "나도 누나 하나면 돼. 이 세상에 날 제대로 아는 사람. 세상이 다 내게 등 돌려도 '이유가 있겠지', '사정이 있겠지',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있어서 그랬겠지'라고 생각해주는. 누나는, 누나만은 그렇게 나 믿어 줄거지?"라고 물으며 강단이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nahee@osen.co.kr
[사진] '로맨스는 별책부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