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진출' 가가와, 20초만에 이적 첫 골...2득점 화끈 데뷔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2.04 06: 23

터키 1부리그 베식타시에 이적한 일본인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9)가 데뷔 20초 만에 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가가와는 4일(한국시간) 안탈리아스포르와 2018~2019 쉬페르리그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는 등 화끈한 데뷔전을 가졌다. 팀은 6-2로 대승을 거두었다. 
가아와는  선발출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아 벤치를 지키다 4-1로 앞선 후반 36분에 교체선수로 투입됐다. 가가와는 투입 20초후에 어시스트를 받아 이적 첫 골을 성공시켰다.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치고 들어가다 오른발 인사이드 슛을 날렸고 볼은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어 직후에는 직접 20m짜리 페널티골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일본언론들은 새벽시간 속보로 가가와의 활약상을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가가와가 충격의 신천지 데뷔전을 장식했다. 벡시타시 서포터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평가했다.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출전기회를 받지 못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구단을 물색했다. 스페인 진출설도 있었으나 터키리그 15회 우승을 차지한 베식타시에 기한부로 입단했다. '닛칸스포츠'는 "독일 2부리그 이후 약 3개월만의 출전했지만 실전감각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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