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울컥?"...러블리즈, 방송 중 욕설 논란→사과·해명 "죄송" (종합)[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04 16: 02

걸그룹 러블리즈가 팬들과 함께 하는 실시간 생방송 중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러블리즈의 멤버 이미주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개인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현재 러블리즈는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 중으로,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조우한 이미주와 팬들은 반가운 실시간 방송을 이어갔다.
방송 도중 이미주는 악성 댓글(악플)을 보고 잠시 말을 멈췄고, 뒤에서 누군가가 "저 XX 왜 혼자 XX이야"라는 욕설이 섞인 말을 내뱉었다. V라이브 방송에서는 러블리즈를 향한 무차별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이미주는 악성 댓글을 지켜보면서 잠시 말문을 닫았던 상황. 이런 순간에 뒤에서 갑작스러운 욕설이 새어나오면서 악플을 보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소통 생방송이 끝나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팬들이 보는 방송 중 욕설은 잘못된 것은 맞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쓸 수 있는 단어 아니냐", "악플이 더 심하다" 등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블리즈와 담당 스태프들은 오늘(4일)까지 모두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에서 머무르고 있는 상황. 논란을 파악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러블리즈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사실 확인을 모두 거친 소속사 측은 "러블리즈가 어제(3일)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일상 대화를 나누다가 부주의하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회사에서도 앞으로 더욱 신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러블리즈 측은 욕설 논란이 발생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한 후 빠른 사과로 논란을 일단락했다. 일부에서는 걸그룹이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에 노출된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생방송 중 부주의하게 일상 대화를 노출시킨 것은 문제지만, 그보다 앞서 논란과 의혹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러블리즈는 총 15회의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