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국민조카' 되고파..사람들이 알아봐 길 못 돌아다녔으면"[한복인터뷰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2.05 12: 56

트로트가수 김수찬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 또래 친구들이 아이돌, 힙합, 발라드를 들을 때 트로트에 빠져 남진을 동경했다.
그렇게 떡잎부터 심상치 않았던 김수찬은 트로트로 담임선생님의 축가를 부르는가하면 유수의 가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그는 선배 가수 남진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콘서트도 함께 다니는 영광을 안게 됐다.
올해에는 김수찬에게 더 좋은 기회가 펼쳐졌다. 홀로 해오던 그가 홍진영 등이 소속된 뮤직K엔테터인먼트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이제 그는 ‘트로트 아이돌’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전망. 신곡 ‘사랑의 해결사’ 역시 이미 강렬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Q. 어떻게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오게 된 것인가?
- 혼자 활동을 하다보니 한계를 느끼게 됐다.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지인이 소개해줬다. 이미 소속사에는 홍진영 선배님도 계시니 믿음이 갔다. 대표님 역시 나를 예쁘게 봐주셔서 앨범까지 낼 수 있게된 것 같다.
Q. 대선배인 남진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남진 선생님이 내가 노래대회에 출전한 모습을 보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그러면서 약 2년가량 남진 선생님 무대에 게스트로 섰다. 2년동안 정말 많은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내게 연습생 기간같은 느낌일 수 있다. 남진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
Q. 롤모델이 있다면?
- 임창정 선배님이다. 노래는 물론 연기, 예능 다 되시지 않냐. 나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트로트가수는 트로트만 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Q.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길을 못다닐 정도로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시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많은 분들이 나를 알아야한다. 물론 지금도 시장 등에 가면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너무 감사하다. 길을 편하게 다닐 수 없는 그날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
Q. 어떤 가수가 됐으면 좋겠나?
-국민 조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면 좋겠다. 국민 남동생은 지금도 많지 않나. 내가 장난기도 많고 귀여운 매력이 있다. 대중분들에게 조카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
Q. 팬들에게 설날인사?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해결 못한 일, 고민되는 일이 있다면 ‘사랑의 해결사’를 듣고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 앞으로 김수찬과 ‘사랑의 해결사’를 많이 사랑해달라. /misskim321@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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