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가 생방송 중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러블리즈의 욕설 논란은 지난 3일 불거졌다. 이날 멤버 이미주는 네이버 V앱을 통해 개인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방송 중 이미주는 한 누리꾼의 악성 댓글을 보고 잠시 말을 하지 못했다. 이때 누군가가 “저 XX 왜 혼자 XX이야”라는 욕설이 섞인 말을 했다.


이미주는 당황하며 뒤를 돌아보고 멤버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고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 영상은 하루가 지난 오늘(4일)도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고 결국 소속사 측에서 욕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OSEN에 정확한 상황 해명과 함께 부주의하게 일어난 욕설 의혹에 사과했다.
러블리즈 측은 “러블리즈가 어제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일상 대화를 나누다가 부주의하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회사에서도 앞으로 더욱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분방송 중 욕설을 한 건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욕설을 한 것이 충분히 이해된다는 반응.
그도 그럴 것이 이미주가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보고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이가 분노해 거친 말을 했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 이미주가 방송을 진행할 당시 악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었다고 전해졌다.
이에 반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화가 날만한 상황이었다고 할 지라도 방송 중 욕설이 나온 건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단독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3’를 연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