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리포트] '투수 정리' 이동욱 감독, “클로저 이민호 고려…경쟁 통해 확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04 18: 30

'공룡 군단' 뒷문은 누가 단속할까.
올 시즌 NC의 최대 과제는 투수진 정리다. 지난해 NC의 팀 평균자책점은 5.4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동욱 감독도 스프링캠프 출국에서 "캠프에서 국내 선발진의 정립해야하고, 양의지와 외국인 투수들의 호흡도 맞춰봐야 한다. 또 필승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발진의 경우 외국인 투수 2인방과 이재학, 구창모가 1~4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수민, 최성영, 유원상 등이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필승조의 경우 마무리 투수는 일단 구상은 마친 상황. 일단 지난해 마무리 투수 역할을 했던 이민호가 그대로 마무리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민호는 지난해 50경기에서 5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남겼다. 블론세이브가 7개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지만, 뒷문 단속에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동욱 감독은 “그래도 했던 선수가 계속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확정은 아니다. 스프링캠프 경쟁을 통해 확실하게 보직을 정하겠다는 것이 이동욱 감독의 뜻이다. 지난해 17홀드를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후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펼친 강윤구를 비롯해 시즌 시작부터 불펜으로 쓰겠다고 밝힌 장현식, 지난 시즌 영입한 윤지웅, 베테랑 김진성, 원종현 등이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86세이브를 기록한 임창민은 일단 복귀하면 곧바로 마무리로 투입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임창민은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한 뒤 5~6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임창민은 곧바로 마무리 투수로 나서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만큼, 관리해주면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투산(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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