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인원은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 선수 45명 등 총 60명이다. 투수조는 조쉬 린드블럼, 이용찬 등 22명이다. 포수조는 박세혁, 장승현 등 5명이다. 캡틴 오재원을 비롯해 내야수 11명이 참가하고, 김재환, 박건우 등 외야수 7명도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1차 캠프는 2월1일부터 2월 17일까지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전술 훈련,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 20일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한다.
배영수는 ‘친정’ 삼성 라이온즈를 원했지만 삼성 측은 리빌딩이라는 명목 하에 30대 선수들을 대거 정리한 상황에서 새 팀을 찾던 배영수를 두산이 품어 투수진을 강화했다.
배영수는 2015년 32경기 101이닝, 4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4을 기록 헀고, 시즌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2017년 재활에서 돌아와 25경기 128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5.06의 기록, 2018년에는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6월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한화에서의 4년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2019시즌 두산으로 이적한 배영수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후배들과 격 없이 훈련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어린 선수들에게 가르쳐 주는 모습이 너무 훈훈해 보였다.
‘2019시즌을 위해 배영수는 누구보다 더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우리가 알던 배영수의 모습을 잠실 마운드에서 기대해 봐도 될 것 같다.’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