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뜨청' 마지막까지 뜨겁게 사랑한 윤균상♥︎김유정..눈물키스로 종영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2.05 06: 49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유정은 깊은 악연을 딛고 윤균상의 가족을 용서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되찾았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에서는 장선결(윤균상 분)이 길오솔(김유정 분)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2년 동안 미국에 떠나 있다 돌아왔다.
선결은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노숙자의 손을 잡고도 아무렇지 않았고, 새똥을 밟고도 아무렇지 않았다. 이는 오솔에게 술에 취해 털어놓은 진심 속에서 드러난 노력 덕분이었다. 선결은 오솔의 대신해 그녀의 상사가 권하는 술잔을 대신 마셨다가 만취했다. 그는 오솔의 어깨에 기대 “미국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길오솔 씨 때문에 견뎠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 되고 싶었다. 나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한번만 칭찬해주면 안 되냐. 길오솔 씨가 나 보고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은 것.

그러나 오솔은 선결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차회장(안석환 분)은 오솔의 가족들에게 허리 숙여 사과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AG그룹의 만행에 대해 시인했다. 모든 재산도 사회에 환원했지만 가족들은 뒤늦은 사과를 쉽게 받아들일 수도 없는 상황. 오솔 역시 선결을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그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거부했다.
선결은 길공태(김원해 분)를 매일 찾아가며 청소를 도왔고, 그의 끈기가 공태를 움직였다. 공태는 선결에게 “오솔이 잘 자라준 게 고마울 만큼 나에게 아픈 손가락이다”고 말했고, 아내의 납골당을 찾아와 “이제 그만 그 사람들 용서해 주려고. 오솔이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공태는 오솔에게도 용기를 줬고, 오솔은 “다시 시작해요. 처음부터 한번 더”라며 선결의 마음을 받아줬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 두 주인공의 인연이 가족으로 인해 악연으로 엮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두 사람은 아픔을 딛고 성장했다. 그동안 두 사람이 보여준 달달했던 커플 케미스트리와 캐릭터들의 성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약 3개월 동안 뜨겁게 했다.
[사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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