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유진 부부가 파리지앵의 로망을 대리 충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에서는 기태영 유진 부부가 프랑스 파리로 향해 파리의 인테리어를 직접 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파리를 방문한 것은 신혼여행 후 무려 9년 만이라고. 부부는 변함없는 파리의 풍경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플라워 숍. 유진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하며 플라워 숍을 감상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세계적인 플라워 프로듀서 기욤 클레어 부부의 집에 초대돼 클래식하면서도 앤티크 풍의 인테리어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유진은 “이런 집은 처음이다”며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집 안에서는 벽난로가 눈에 띄었으며, 창가에 앉으면 바깥에 펼쳐진 정원이 그림 같았다. 부부는 함께 식사를 하며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와 와인을 맛보기도 했다.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프랑스 파리의 가정집 풍경이 화면으로나마 시청자들의 로망을 대신 충족시켜줬다.

또 눈에 띈 곳은 파리의 20개 구역 중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8구역이다. 기태영은 “이게 되게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 아니냐. 궁금한 게 단열 공사를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고 밝힌 바. 이어 소개된 집은 30년차 파리지앵이자 프랑스에 한국 패션 바람을 일으킨 패션계의 핫피플 오성호 대표의 집. 오성호 대표로부터 파리에서는 외부 공사는 시청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25년 동안 페인트 칠 한번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튼튼하면서도 멋스러운 집안의 풍경이 이전에 방문한 기욤 클레어 부부의 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벌써부터 확 다른 파리의 인테리어가 소개된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집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파리의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집을 방문해 그들만의 감각적인 하우스 인테리어와 디자인 소품 등을 직접 확인하고 곳곳의 숨겨진 아름다운 '잇 스폿'을 찾는 국내 최초 글로벌 인테리어 탐방 프로그램. 기태영 유진 부부가 출연해 파리지앵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