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구해줘! 홈즈', "대리만족+신선한 예능" 시청자 호평[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05 06: 49

'구해줘! 홈즈'를 본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4일 MBC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방송됐다. 이사를 가야 하지만, 저마다의 사정으로 집을 알아볼 시간이 없는 의뢰인을 위해 연예인 군단이 '복덕방 코디'로 나서 대신 집을 찾아주는 예능 최초 부동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복팀과 덕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복팀 멤버는 박나래 박경 슬리피 김정현. 팀장 박나래는 "열 일곱살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인생의 절반을 타향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박경은 "독립한지 1년차. 관심도가 많을 때"라고 했다. 슬리피는 "반려견을 들이면서 집 검색을 매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11년째 혼자 살고 있다. 회사원에 맞춘 매물을 찾아낼 수 있다"고 전했다. 
덕팀은 김숙, 노홍철, 홍진경, 황광희. 김숙은 "자취 생활 24년, 20번의 이사 경험. 제 인생에 재계약은 없다. 시집갈 줄 알고 단기 계약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30년 이상된 노후된 집을 예쁘게 고쳐서 워너비 집으로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의뢰인은 브라질 대사관 직원 카를로스. 그는 "2월 말에 임대 계약이 종료된다. 일이 바빠서 집 볼 시간이 없다. 평일엔 집을 저녁에 봐야하는데 집을 제대로 보려면 낮에 봐야한다. 무엇보다 전망이 가장 중요하다. 손님 오면 대접할 공간이 필요하니까 거실이 중요하다. 주차는 필수. 브라질 대사관과 가까운 종로지역이 좋다"고 전했다.
박나래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대출금 포함 3억. 외국인으로 집 구하기 쉽지 않다. 외국인이라서 세를 더 높게 부르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와 박경은 평창동으로 먼저 향했다. 천장이 높은 3층 기둥이 있는 집으로 전세 3억 5천이었다. 북한산 아래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집이었다. 두번째 집은 신영동 통유리집 3층. 3억 8천 전셋집. 뷰는 좋지만 붙박이장이 없었다. 세번째 집을 보기 위해 종로구 서촌으로 향했다. 서촌 한옥은 반전세 2억에 85만원. 한국적인 특색이 있었지만 뷰를 포기해야했다. 
박나래와 박경은 최종적으로 첫번째 본 평창동 기둥있는 집을 선택했다. 
덕팀 노홍철과 박재정. 창신동 집으로 향했다. '시크릿가든' 길라임의 옆집이었다. 전세 2억, 낙산성곽길 등 환상적인 뷰가 펼쳐졌다. 구옥 외관이지만 신식 인테리어로 리모델링 후 첫 입주를 할 수 있는 상황. 
다음 매물을 보기 위해 해방촌으로 향했다. 넓은 거실과 안방에서 보이는 남산 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용 옥상 공간에 유리집이 설치되어 있었다. 입주민들이 바베큐와 선베드를 활용할 수 있다. 3억 7천만원. 세번째,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고 테라스가 있는 집이었다. 월세 3천에 80만원이었다. 
노홍철과 박재정은 최종 추천 집으로 창신동 길라임 옆집을 꼽았다. 
카를로스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카를로스는 창신동 길라임 옆집을 선택했다. 그는 "집은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노홍철 박재정, 덕팀이 승리했다. 
시청자들은 "육아, 관찰 예능보다 콘셉트가 신선하다" "집 구경 대리 만족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천편일륜적인 아파트가 아니라 다양한 주거형태가 신기했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MBC 설특집 예능 '구해줘! 홈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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