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키스할까?"..'이렇게' 기태영♥︎유진, 결혼 9년만에 연인처럼[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05 09: 47

 배우 기태영, 유진 부부가 다시 연인시절의 애틋한 감정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4일 방송된 올리브 2부작 예능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에서는 기태영・유진 부부가 프랑스 파리로 떠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9년 만에 찾은 파리의 그림 같은 전경을 보고 설레는 심경을 전했다.
파리에 가기에 앞서 유진은 “인테리어라는 분야를 저희 둘 다 좋아한다”고 했고, 기태영도 “저희에게 너무 좋은 기회인 거 같아서 하게 됐다. 남의 집 구경이 재미있지 않느냐”고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 부부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예능 출연을 고사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의 기획의도에 반해 파리로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것.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해외 하우스 인테리어 탐방 프로그램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예술의 도시 파리를 찾아 로맨틱 하우스들을 직접 탐방했다.
이어 유진은 “일단 (파리에)가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볼 수 있는 게 너무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가 좋아하자 남편의 표정 역시 밝았다.
파리에서 첫 번째 인테리어 스팟은 마치 꽃밭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플라워 하우스였다. 기욤・클레어 부부가 기태영 유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최근 파리 시민들이 가장 자주 찾는다는 ‘핫’한 꽃집이었다. 독특한 점은 매일 아침 새로운 콘셉트로 가게를 꾸민다는 것. 인기가 높아 운영은 5시간으로 제한됐다.
기욤과 클레어는 기태영과 유진에게 짧은 시간안에 플로리스트 수업을 해주는가 하면 저녁식사에 초대하겠다고 했다.
북서부 지역 노르망디의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 기욤과 클레어 부부의 집에 도착했다. 목조 건물의 따뜻한 분위기를 살린 클래식한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석공 장인이 직접 만든 예쁜 벽난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태영과 유진은 “제가 본 벽난로 중 가장 크다”고 놀라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기욤 클레어 부부의 집은 꽃을 더해 화려하게 만들었는데, 아름다움과 더불어 생기를 더한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었다. 
이튿날 기태영과 유진 부부는 파리 도심에서 4시간을 달려 중세시대 성곽을 만나 볼 수 있는 생말로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랜만에 해변에서 단둘이 갖는 시간에 기쁨을 만끽했다. 
유진은 프랑스 연인이 스킨십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키스할까?”라고 기태영에게 먼저 고백하는 여유를 드러냈다. 이어 “여기서 며칠 묵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2009)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기태영과 유진은 2011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방송을 통해 이상적인 부부의 전형을 보여줬던 두 사람은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에서 주어진 프랑스 탐방 기회를 통해 다시금 연인시절의 감성을 느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