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재현 볼링·레이첼 리듬체조 신기록 세우고, 기현 렌즈 깨고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2.06 06: 47

더욱 강력해진 '아육대'다. NCT 127 재현(볼링), 에이프릴 레이첼(리듬체조)이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고, 몬스타엑스 기현이 양궁 첫 도전에 렌즈를 관통하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남자 볼링, 여자 리듬체조 종목에서 역대 최고점이 탄생했다.
먼저 남자 볼링에서는 NCT 127의 멤버 재현이 두각을 나타냈다. 볼링 입문 3주차에 불과한 가운데, 재현은 침착하게 스페어를 처리하며 '믿스반'(믿고 보는 스페어 처리반) 수식어를 얻었다. 세븐틴의 민규와 대결을 펼친 가운데 7연속 스페어에 성공한 것. 173대 144점으로 재현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몬스타엑스의 민혁. 재현은 민혁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여섯 번의 스트라이크를 달성하고, 243점으로 역대 '아육대' 볼링 신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에서는 실력자 엑소의 찬열과 맞붙게 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직속 선후배이기도 한 두 사람이 펼칠 결승전이 초미의 관심사다.

여자 리듬체조에서는 에이프릴의 멤버 레이첼이 명불허전 여왕의 위엄을 입증했다. 레이첼은 지난해 설특집 '아육대'에서 리듬체조 종목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같은 해 추석특집 금메달리스트인 앨리스 유경과 만난 가운데, 레이첼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곤봉을 선택해 수준급의 경기를 보여줬다.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난도의 기술을 연기한 것. 13.20점으로 2연패 달성은 물론, '아육대'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여왕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양궁 종목에서는 또 한번 렌즈를 깨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몬스타엑스의 멤버 기현이다. 기현은 이번이 생애 첫 양궁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9점, 10점을 연달아 쏜 것은 물론, 마지막 발은 무려 '퍼펙트 골드'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퍼펙트 골드는 10점에서도 정가운데를 조준하는 것으로, 기현의 화살은 카메라 렌즈 정가운데를 관통했다.
육상에서도 2연패의 신화가 탄생했다. 남자 60m 결승에서 골든차일드가 금메달(Y), 동메달(이장준)을 목에 걸며 '육상돌'의 위엄을 알렸다. 이처럼 재현과 기현이라는 새로운 '아육대' 스타가 탄생하기도 했으며, 레이첼과 골든차일드라는 2연패의 신화가 탄생하기도 하면서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육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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