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가을야구 숙원을 푼 한화가 2019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가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
설 명절인 당일에도 별도의 행사나 휴식 없이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도전정신을 갖고 하면서 성적을 냈다. 올해 팬들의 기대가 더 커졌다. 부담스러워지긴 했지만 새로운 도전이란 마음으로 임하겠다. 부담도 있지만 기대가 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전을 위해 변화도 일으켰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며 워윅 서폴드, 채드 벨이 새롭게 합류했다. 타격파트에서는 타나베 노리오 일본인 타격코치가 선임되며 타선을 지휘한다.
한용덕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에게 기대가 굉장히 크다. 외국인 선수에 국내 선수들까지 1~5선발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며 “타격 쪽에선 타나베 코치를 영입했다. 지난해 부진한 것을 상쇄하길 바란다. 투타가 잘 맞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인 선수도 6명이나 캠프에 데려간다. 본격 리빌딩을 위한 준비. 한 감독은 “신인 선수들이 잘 자라 우리 팀 기둥이 될 수 있게 준비시키겠다. 야수뿐만 아니라 투수들도 기존 선수들과 싸움이 될 것 같다. 작년보다 올해 신인들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프링 캠프 현장에서도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애정어린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어린 투수 선수들의 불펜 투구를 직접 보다가, 타석에 들어서 공의 움직임이나 변화구의 각도 등을 예리하게 관찰하기도 하며 해당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너무 훈훈해 보였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의 2019시즌이 너무 기대된다.’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