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37)가 ‘첫만 배우 클럽’에 입성했다. 첫 도전한 영화 ‘히트’(감독 이성한)를 2011년 내놓은 이후 8년 만에 처음 천만작을 터뜨렸다. 83년생 돼지띠로서 2019년 기해년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하늬가 배우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 공명과 함께 주연을 맡은 코믹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바웃필름, 공동제작 영화사 해그림・CJ엔터테인먼트)이 2019년 첫 번째 천만 영화로 거듭났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개봉한지 15일 만인 오늘(2월 6일) 낮 12시 25분을 기준으로 1000만 3087명을 돌파하며 영화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하늬는 6일 오후 OSEN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극한직업’을 향해 보내주신 관객 분들의 큰 사랑에 다시 한 번 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극한직업’에서 이하늬는 괴팍하지만 단순한 성격을 가진 장형사 역을 맡아 내재된 코믹 본능을 발휘했다. 촬영 당시 캐릭터를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고, 메이크업도 최소한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여배우로서 아무런 관리도 하지 않았던 그녀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한 셈이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의 흥행 비결에 대해 “‘극한직업' 팀이 제게는 마치 가족처럼 따뜻하고 편하다”며 “덕분에 촬영 내내 유쾌한 분위기에서 즐기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런 점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관객들도)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하늬는 “촬영장에서 마치 가족들과 함께 촬영하는 것처럼 편하고 즐겁게 임한 터라, 사실 누적관객수에 대한 기대 없이 홍보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천만 배우로 입성한 소감'을 묻는 물음에 이하늬는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다같이 힘을 모아 열심히 작업한 작품이 사랑 받아서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류승룡 선배님을 비롯해 진선규, 이동휘, 공명과도 모두 합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한직업’이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연기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하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 이후 이동휘와 두 번째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하늬는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 공명과)요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다”며 “가족 채팅방과 비슷한 느낌이다(웃음). 최근에는 설 연휴 인사를 나눴다”는 근황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