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이경규→김희철, 나이부터 수명까지 거침없는 입담대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06 00: 19

  이경규부터 김희철까지 내로라하는 예능인들이 토크쇼로 뭉쳤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6자회담'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이경규, 김용만, 박명수, 장동민, 김희철, 장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6자회담'은 자타공인 6인의 대표 예능인들이 모여 방송계는 물론, 정치·사회·문화 등 세상의 모든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토론하는, 이른바 ‘성역 없는’ 토크쇼.

먼저 멤버들은 자격검증 시간을 가졌다. 장도연은 "모두 쉬쉬하고 있지만 여기 박나래가 앉아 있어야 하는데. 자격지심이 있다"고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능인 브랜드 평판지수 이 안에서는 제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민은 "저는 삶의 굴곡도 많이 있고 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소속사 발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박명수는 "제가 하는 3개의 프로그램이 시청률 1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용만은 "메인피디, 담당 CP가 저에게 삼고초려를 했다. 제가 야외 예능도 조금 했지만 원래 주종목이 지붕 아래 마에스트로"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이 시간대 프로그램이 두개가 들어왔다. 다른 것은 레귤러였다. 이건 파일럿에 가깝다. 1년짜리를 택하지 않고 이것을 택했다는 것은 감이 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멤버들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빠른 년생과 만 나이에 대한 토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장도연과 김용만, 장동민은 빠른 년생 때문에 일어나는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장동민은 "79년생인데 74년생까지 친구가 됐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결론으로 김희철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자. 존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고 이경규는 "애매하면 만나지 말자"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어 대화의 주제가 수명으로 넘어갔다. 멤버들은 미리 신체 기대수명 검사를 받았고 1위는 89.8세로 장도연이 차지했다. 이어 2위는 88.8세 장동민, 3위 79.8세 이경규, 4위 78.9세 박명수, 5위 76.7세 김용만, 6위 72.4세 김희철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필요가 있냐라는 명제에 대해서 박명수는 "계획이나 미래를 너무 멀게 생각하는 것은 안 좋지만 1,2년 정도 가까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좋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밤이 즐거우면 낮이 괴롭다는 말이 있다. 오늘 행복하면 분명히 괴로운 날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송 관계자 100인이 꼽은 방송 수명 순위가 공개됐다. 1위는 이경규로 예상 방송수명 89세를 기록했다. 2위는 68세 김용만, 3위 66.7세 장도연, 4위 66.6세 박명수, 5위 57세 장동민, 6위는 52세로 김희철이 차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6자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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