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일과 김도균이 건강검진을 진행, 특히 김도균은 대장암 1기 가능성의 여부가 달려있어 운명의 일주일을 기다려야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청춘'에서 건강검진하는 장호일, 김도균이 그려졌다.
이날 장호일과 김도균은 최성국과 광규의 권유로 인생 첫 건강검진을 하기로 했다. 드디어 병원에 도착했다. 두 기타리스트가 재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 검사에 앞서, 장호일부터 채혈했고 뒤이어 김도균도 비장한 표정으로 채혈했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듯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어 기초검사들을 하나 둘 씩 시작했다. 간단한 신체검사 후 청력과 치과검사도 진행, 그외에도 다양한 검사들이 이어졌고, 두 사람 표정은 걱정과 염려로 가득했다.


그 사이, 정밀검사를 받아야하는 타이밍이 왔다. 장호일이 먼저 초음파 검사를 진행, 덩달아 함께 온 최성국도 걱정했다. 담낭에 문제가 있을지 걱정하는 장호일의 말을 대신 전했다.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다음은 전립선 검사를 진행, 의사는 전립선 비대증이 시작됐다고 했다. 더 자세한 확인을 위해 조직검사를 언급, 다행히 전립선 암의 가능성은 10%미만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건강검진 후 발견한 전립선 이상징후에 대해 걱정했다.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문제가 생겨 장호일도 당황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김도균이 초음파 검사를 진행,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광규가 도균의 긴장을 풀어주려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안겼다. 덕분에 조금 편해진 마음을 보였다. 의사는 갑상선부터 초음파를 진행, 담낭에 돌이 있다며 담석 이상을 전했다. 차후에 증세를 일으킬 수 있기에 걱정했다. 슬슬 문제들이 발견되자 긴장감은 더욱 감돌았다.

담낭 이상 소견을 들은 채 내시경 검사실로 이동했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진행, 수면마취를 시작했다.
건강검진의 핵인 위장내시경을 시작, 갑자기 내시경 검사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 듯 검사실이 분주해졌다.
의사는 재차 무언갈 확인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을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리곤 검사를 마친 후 두 사람 모두 회복했다. 그리곤 그 동안 야행성인 생활패턴으로 제대로 된 검진을 못 받았다며 대화를 나눴다. 의사들은 도균의 내시경 결과에 문제라도 있는 듯, "큰 게 하나 있었다"며 심각한 모습을 보였다. 건강검진표를 자세히 확인하던 의사가 따로 건강검진 결과를 전하기 위해 김도균과 장호일을 불렀다.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던 때, 원장이 들어왔고, 장호일부터 검진결과에 대해 운을 뗐다.
지방간이 좀 있다며 간수치고 조금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장호일은 평소 술 담배 안하는 데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질문,의사는 담당의와 상의하에 지방간 추적검사가 필요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전립선 결과에 대해서도 정상보다 두배정도 사이즈라고 했다. 전립선 쪽에 다른 형태의 조직까지 보인다고. 특이 항원검사를 보고 PSA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조직검사도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만약 전립선암이 나오면 전립선 제거수술까지 언급됐다. 그러면서 "그래도 완치가 높다, 수술을 통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결과는 일주일 뒤 나올 것이라 했다.
장호일의 검진결과 설명이 끝난 후 다음은 김도균이었다. 의사는 "평소에 건강에 신경을 안 쓴 것 같다"고 운을 떼면서 가장 문제가 됐던 대장내시경을 전했다. 용종 여러 개를 제거했다고.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의사는 "S결장 쪽 큰게 있다"라며 이전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크기의 사진을 보여주며 "입원할 수 있는 병원에서 제거해야한다"고 했다. 너무 커서 제거하지 못했다고. 고도선종 이상의 조직검사를 예상한다며 대장암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찍 발견한 게 천우신조라고 위로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때를 놓칠 수 있던 상황이라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앞으로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묻자 의사는 "내버려두면 100%암으로 간다"면서 대장암 1기 가능성도 내다봤다. 모양으로 봐서 가능성이 크다고, 한시가 급함을 전했다. 이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차분히 다시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역시 사이즈가 크다며 똑같이 대장암 가능성 확률이 높음을 전했다. 조기암이 나올 수 있는 상황, 절제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절제해야할 상황도 전했다. 이어 결과는 일주일 후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의사는"수액도 좀 맞으셔야한다"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입원을 추천했고, 절제 후 시술결과 다시 상담하기로 했다.

두번이나 같은 검사를 받으며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꼼꼼히 용종상태를 확인하며 수술이 진행됐고, 출혈없이 무사히 용종을 제거했다. 3cm크기나 되는 용종이었다. 김도균은 다시 회복실로 이동, 의사는 용종을 살펴보며 또 무언가 발견한 모습을 보였다. 갑자기 의료진이 분주해졌고, 김도균은 다시 내시경실로 옮겨졌다.
모두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했다. 의료진은 다급하게 재수술을 진행, 초조한 시간이 흘러 또 한 차례의 수술이 끝났다. 암세포가 생길, 혹시나 모를 가능성을 대비해 재수술을 한 것이었다. 의사는 출혈없이 다행히 완전히 깨끗하게 잘린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암이라고 안심할 순 없는 상태, 조작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운명의 일주일을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대장암 여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명의 일주일, 여전히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무엇보다 방송을 접한 많은 팬들은 "편의점 만수르 형, 제발 대장암이 아니길", "용종 절제했으니까 괜찮아질 거에요", "이번 계기로 건강관리 꼭 신경쓰셨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응원을 보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