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ECT(존중)’
KT 위즈 선수단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오는 3월 7일까지 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은 2019년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매년 스프링캠프가 되면 각 구단은 스프링캠프 전용 모자를 제작한다. KT 역시 마찬가지. 올 시즌 KT의 모자에는 특별한 문구 하나가 적혀 있다. ‘RESPECT(존중)’이다.

‘하나된 팀’으로 향해 가기를 바라는 구단의 마음이 담겼다. 캠프에서는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경쟁 선수가 눈에 보이고,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다. 특히 올 시즌 KT는 이강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그만큼, 선수들도 더욱 눈에 띄기 위해서 눈에 불을 켜고 훈련에 임한다.
이숭용 단장은 이런 경쟁 속에서도 ‘상호 존중’이 담기기를 바라는 뜻에서 캠프 캐치프레이즈를 ‘존중’으로 선정했다. 존중에는 상대에 대한 존중 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도 담겨있다. 자신을 존중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KT 관계자는 “올 시즌 팀의 캐치프레이즈의 키워드는 ‘비상’이다. 그 전에 앞서 스프링캠프에서는 ‘존중’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훈련에 들어갔다”라며 “즐기면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상호 존중하면서 하나된 팀으로 가기를 바란 것”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투산(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