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LIVE] '자신감 가득' KT 쿠에바스 “꾸준함이 내 강점, 목표는 K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06 13: 02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윌리엄 쿠에바스(29・KT)와 총액 67만달러(약 7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쿠에바스는 188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150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9경기에 나오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3경기 선발로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135⅓닝 동안 삼진을 121개를 잡아내면서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몸을 만들고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KT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쿠에바스는 첫 날 불펜 피칭을 하는 등 순조롭게 몸을 만들어갔다. 쿠에바스는 “항상 하던 식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같은 열정과 루틴으로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준비해왔다”고 비시즌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한국 무대 도전을 택한 배경을 말한 쿠에바스는 “한국과 미국의 스케쥴이 다른데 적응할 자신은 있다. KBO리그가 번트도 많고, 빠른 페이스로 진행된다고 들었다. 슈가 레이 마리몬, 요한 피노에게 KT에서 뛴 선수들은 KT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강점에 대해 묻자 “구종은 비밀”이라고 웃어보인 그는 “꾸준함이 내 강점이다. 이닝 소화 역시 지난해 160이닝 정도를 던졌던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목표는 명확했다. 가을야구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쿠에바스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목표다. 최근 성적이 안 좋은 것은 지난 일이다. 좋지 않았던 기억을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아직 KT에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선수가 많은데, 이번 기회에 꼭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투산(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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