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뉴스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하며 본격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미국 ABC에서 방송되는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는 뉴스를 비롯해 시사,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아침 뉴스쇼. 미국 아침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4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들도 출연해 인터뷰와 공연을 선보이는 등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블랙핑크가 다음주 화요일 미국 아침 방송 데뷔를 위해 타임스 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무대를 선보인다”고 공식 발표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블랙핑크는 오는 12일 '굿모닝 아메리카'와 15일 ‘Strahan and Sara(GMA Day)’에 출연해 미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있는 '굿모닝 아메리카'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알린 블랙핑크는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출연에 이어 '굿모닝 아메리카'까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코첼라'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의 약 92배 크기의 장소에서 약 200팀이 2주(주말)에 걸쳐 공연을 하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고 핫한 무대로 손꼽힌다. 블랙핑크는 블랙핑크는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가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4월 12일, 19일 무대에 오른다. 블랙핑크는 자넬 모네(Janelle Monae), the 1975, 디플로(Diplo) 등과 함께 서브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코첼라에 이어 '굿모닝 아메리카'까지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블랙핑크가 본격적인 미국 진출로 또 어떤 놀라운 성과를 기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