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이치로, NFL 슈퍼스타 탐 브래디 몰랐던 사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06 15: 02

NFL 스타 탐 브래디(42)를 못 알아본 스즈키 이치로(46)가 화제가 되고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램스와의 제 53회 슈퍼볼에서 13-3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탐 브래디는 소속팀을 통산 여섯 번째 우승(2002, 2004, 2005, 2015, 2017, 2019)으로 이끌어 역대최다우승 선수가 됐다. 
재밌는 일화가 있다. 브래디는 2017년 슈퍼볼 우승 후 이치로에게 ‘스트레칭 비법을 배우고 싶다’면서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이치로는 브래디가 누군지 몰라서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것. NFL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다. 특히 슈퍼볼은 매년 TV 시청률 전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폿불에 전혀 관심이 없는 이치로는 슈퍼볼 최다우승자 브래디를 몰랐던 것.

MLB.com은 “이제는 이치로도 브래디를 알 것이다. 이치로가 브래디에게 답장하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두 선수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2001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이치로는 올 시즌 도쿄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시애틀 소속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치로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도 불사하며 현역연장 의지를 보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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