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안나"...류승룡부터 진선규까지, '극한직업' 천만 맞은 감격 소감 [단독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06 15: 51

영화 '극한직업' 주역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마침내 이룬 천만 흥행에 감격을 전했다.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은 6일 낮 12시 25분을 기준으로 총 누적관객수 1000만 3087명을 기록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루에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이어간 '극한직업'은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까지 이런 흥행은 없었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천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18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역대 23번째 천만이다. 또한 '극한직업'은 천만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한국 코미디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에 천만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흥행에 방점을 찍었다. 

'극한직업'의 주역 진선규는 6일 오후 OSEN에 "사실 아무도 '극한직업'이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 영화가 (천만을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보실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많이 웃으실까?' 걱정하며 설렘과 떨림이 가득했다"며 "하지만 개봉하고 보니 이렇게나 많은 관객들이 사랑해 주셔서 (출연한 배우로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특히 진선규는 '범죄도시'에 이어 '극한직업'까지 흥행을 이끌며 명실공히 충무로 대표 흥행 배우로 우뚝 섰다. 진선규는 "'범죄도시'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저희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마음을 정확하게 느끼고 있다. 너무 너무 감사할 뿐"이라며 "겸손하겠다. 앞으로도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다른 작품에서도 열심히 작업하자는 마음이다. 또한 (류승룡, 이하늬, 이동희, 공명과) 또 다시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류승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과 영화 '극한직업'으로 쌍끌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9년은 가히 류승룡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출발이다. 특히 류승룡은 '극한직업'으로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2012),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2013), '명량'(감독 김한민, 2014)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특히 천만 탄생이 어렵다는 코미디 영화로 2편이나 천만을 달성하며 류승룡의 힘을 입증했다. 
류승룡은 6일 OSEN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영화를 보신 관객 분들이 극장에서 받은 유쾌한 기운으로 올 한 해 즐거운 일이 넘쳐 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다들 (천만 돌파 소식에) 너무 놀랐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영화를 봐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로의 차기작을 응원하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된 이하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에서 필터링 없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소유자로, 알고 보면 누구보다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장형사 역을 맡아 시원한 액션과 통쾌한 웃음으로 사랑받았다. 이하늬는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다같이 힘을 모아 열심히 작업한 작품이 사랑 받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하늬는 천만 흥행을 만들어 준 관객들에게 보내는 손가락 하트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동휘 역시 '극한직업'을 통해 첫 천만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동휘는 천만 돌파 직후 자신의 SNS에 진심이 묻어나는 글을 적었다. 이동휘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 모두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내심 사랑받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이렇게까지 큰 사랑 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고 첫 천만의 감격을 전했다. 
이어 "저도 극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영화를 보며 잠시 고단함을 잊으시고 행복하게 밝게 웃으시는 모습에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어떤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2018년 가장 잘한 일은 이분들을 만난 일"이라고 배우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막내 공명도 첫 천만이라는 영광에 감격을 드러냈다. 공명은 "감사합니다!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작품인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저에게는 더더욱 소중한 작품이 되었습니다"라며 "들뜨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승룡이형, 선규형, 하늬누나, 동휘형 사랑해요"라고 선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mari@osen.co.kr
[사진] 이동휘 인스타그램, 사람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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