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누가 간 좀 주세요, 살고 싶어요" 오열 [Oh!쎈 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06 22: 25

유준상이 동생들에게 간 이식에 대해 한 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진상(오지호)이 형제들 앞에서 칼을 뽑아 들었다. 
진상이 "우리 형제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어 차라리 다 죽자"라고 외쳤다. 

풍상이 놀라 진상의 뺨을 때렸다. "네가 왜 칼을 갖고 다녀 미친놈아"라고 소리쳤다. 
진상은 "오죽하면 그래! 오죽하면. 나 그놈 죽이고 나 죽으려고"라고 말했다. 
풍상이 "그 놈 죽이려다가 네가 죽어! 어쩌다 이런 일이. 외상아 칼 당장 갖다 버려"라고 소리쳤다.
풍상이 이화상(이시영)에게 "그렇게 데였으면 말을 했어야지 왜 말을 안 했어"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화상은 "저년은 기침만 해도 신경쓰면서 난 끙끙 앓는 소리를 했는데 한번도 묻지 않았잖아"라고 말했다. 
풍상이 "정말 몰랐어"라고 하자, 화상이 "모른척 하고 싶었겠지. 14살이었어. 가슴도 봉긋해질 때라서 말을 못했다. 불에 데인 것처럼 아프다는 말 무슨 말인지 그때 처음 알았어. 나 혼자 약 사다 바르고 딱지 앉고 징그럽게 엉겨 붙으면서 흉터가 되는거 보면서 밤마다 울었어. 그러면서 될대로 대라 그랬어. 누가 나 같은거 사랑해주나 싶고. 오빠는 그때도 나한테 관심없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외상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하는 여자가 풍상을 찾아왔다. 이에 풍상이 외상에게 결혼하라고 했다. 하지만 외상은 "내가 원한적도 좋아한 적도 없고 사귄적도 없다"며 냉랭하게 이야기하고 자리를 떠났다. 
강열한(최성재)이 풍상에게 전화해서 간 이식 수술을 가족에게 알렸는지 물었다. 풍상은 아직 못했다고 했다.
풍상이 혼자 산에 올라가 "누가 간 좀 주세요 누가 나 간 좀 주세요. 조금만 떼주세요. 나 살고 싶어요"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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