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는 빠르게 이적을 추진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레알은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에덴 아자르가 마드리드 행을 추진하면서 레알과 첼시 사이에서 그의 미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아자르는 현재 상황에 곤란함을 느끼고 있다. 그는 자신이 유망주 시절 자신을 영입한 첼시에 존경심과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드림 클럽' 레알을 향한 아자르의 의지는 확고하다. 과거 인터뷰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던 그는 최근 강하게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보이기도 했다.
아자르는 레알 행을 위해서 첼시와 재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20년 6월 30일에 종료된다. 첼시 입장에서 아자르를 그냥 놓치기 싫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판매해야 한다.
마르카는 "아자르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기기를 원한다. 하지만 축구에서 상황은 언제나 돌변할 수 있다. 지금 확실한 것이 갑작스럽게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자르는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에 레알에 입단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첼시가 강경하게 2억 5000만 유로(약 3208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며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여전히 손쉽게 아자르를 판매할 마음은 없다. 마르카는 "첼시 구단은 아자르의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 레알에 경고했다. 그들은 최소 1억 유로(약 128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만약 레알은 현 스쿼드에서 누군가가 떠난다면, 아자르의 이적료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 아자르는 빠르게 이적을 추진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레알은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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