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튜트가르트가 바이에르 뮌헨의 일방적인 벤자민 파바르 영입에 대해 불쾌함을 나타냈다.
독일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vfb 슈투트가르트는 벤자민 파바르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아직 '확정'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원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지만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는 파바르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중심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16강전에서 환상적인 발리골로 축구 팬을 사로 잡았다.

월드컵 직후 파바르의 뮌헨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슈투트가르트에 잔류했다. 결국 지난 1월 10일 뮌헨은 파바르를 다음 시즌 영입할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5년간 계약을 체결한 파바르도 뮌헨 입단에 대해서 "세계 최고의 클럽인 뮌헨의 영입 제안이 왔을 때 그저 기뻤다. 나는 이 클럽에서 역사를 계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뮌헨의 빠른 공식 발표에 슈투트가르트는 당황한 눈치다. 아직 구단 간의 공식 이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 앞서 뮌헨은 파바르의 바이아웃 3500만유로(약 448억 원)을 지불할 것이라 슈튜트가르트에 통보했다.
문제는 분데스리가에 공식적인 바이아웃이 없다는 것. 어디까지나 원소속 구단과 선수의 합의이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나마 발동을 위해서는 두 구단의 합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뮌헨은 세부 사항 논의가 끝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파바르 이적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 구단은 전화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만 있었지 아무런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스포르트는 "슈튜트가르트의 마이클 레쉬케 단장은 공식적으로 뮌헨과 파바르의 이적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여름 이적 시장서 파바르의 이적을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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