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에 DH제도 도입한다면? 강정호도 후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07 16: 02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DH)가 도입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선수협회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사무국에 건의했다. 당장 실현되기는 어렵다. 내셔널리그 구단주들은 지명타자들에게 고액의 연봉을 지출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 만약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들이 등장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스포팅 뉴스’는 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15팀의 지명타자 후보들을 선정해 공개했다. 올 시즌 부활을 꿈꾸는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지명타자 후보로 거론됐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의 지명타자로 코리 디커슨을 꼽으며 “그는 지난 2년 간 탬파베이에서 117경기 지명타자로 뛰었다. 하지만 그는 수비능력을 향상시킨 뒤 좌익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명타자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도 있다. 대신 강정호가 DH를 맡고, 콜린 모란이 3루수를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에릭 테임즈는 밀워키의 지명타자로 거론됐다. ‘스포팅 뉴스’는 “그는 1루나 외야에서 많은 시간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지명타자로는 주전이 될 수 있다. 밀워키는 제수스 아귈라 또는 라이언 브론으로 좌완을 상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의 지명타자 후보는 맥스 먼시가 꼽혔다. ‘스포팅 뉴스’는 “2018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쳤던 먼시는 우완투수를 상대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는 다재다능한 내야수지만 다저스에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코리 시거도 유격수로 돌아온다”며 먼시의 기용폭을 넓힐 수 있다고 봤다.
이밖에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된 맷 켐프, 컵스의 카일 슈와버, 콜로라도의 다니엘 머피, 메츠의 토드 프레이저, 샌프란시스코의 파블로 산도발 등이 DH후보로 거론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