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여기를?”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CUT4’는 7일(이하 한국시간) “한 팬이 브라이스 하퍼와 자이언츠의 만남을 뜻하지 않게 방해했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이 매체는 “보통 스토브리그 동안 팬들은 MLB.com 소식 혹은 트위터, TV를 통해서 어떤 계약이 있는지 최신 정보 등을 얻는다”라며 “그러나 때때로 ‘특종 기사’는 속보를 바라지 않는 평범한 사람에게 떨어지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새크라멘토 출신의 샌프란시스코의 팬 로니 콥은 이번 주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익숙한 얼굴’을 봤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사장인 래리 베어. 로니는 베어 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베어 사장을 만났다. 하퍼의 도시에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는 하퍼의 고향이다.
혹시나 한 로니의 추측은 현실이 됐다. 베어 사장은 로니가 사진을 올린 다음 날인 하퍼를 만났다. 일단은 얼마나 영입에 대해 적극적인지는 미지수지만, 하퍼를 향한 샌프란시스코의 관심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CUT4’는 “자이언츠의 사장인 래리 베어가 라스베이거스의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의 로비에 어슬렁 거리고 있는지에 대한 그(로니)의 추측은 정확한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라스베이거스의 야구팬이라면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라. 하퍼의 ‘특종’이 바로 앞에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로니 콥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