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가 훈련을 갖고 있다.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윌리엄 쿠에바스(29・KT)와 총액 67만달러(약 7억 5000만원), 라울 알칸타라(27・KT)로 총액 6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쿠에바스는 188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150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9경기에 나오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3경기 선발로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135⅓닝 동안 삼진을 121개를 잡아내면서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알칸타라는 트리플A에서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2경기(10경기 선발) 5승 7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남겼다. 주로 불펜으로 뛴 만큼 이닝에 대한 의문점이 붙었다. 그러나 그는 “선발 투수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야구를 시작하면서 줄곧 선발 투수를 했었고, 불펜을 오갔지만, 선발로 나섰기 때문에 이닝 소화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