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체인지"..'봄이 오나 봄' 엄지원, 이유리 결혼 망쳤다[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08 06: 50

 ‘봄이 오나 봄’ 엄지원과 이유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와 상황에서도 몸이 뒤바뀌고 있어 재미를 안긴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 박승우)에서 김보미(이유리 분)의 결혼식날 이봄(엄지원 분)과 몸이 바뀌는 과정이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
김보미와 이봄은 영혼이 뒤바뀌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다. 평소 왈가닥이었던 김보미는 이봄의 영혼이 들어와 얌전해졌고, 여성스러웠던 이봄은 김보미의 영혼이 들어와 터프해졌다.

이날 김보미는 “내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봄에게 말했다. 보미의 몸에 이봄의 영혼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 
그 사이 허봄일(김남희 분)은 두 사람의 몸이 바뀔 수 있는 약을 제조하려 했다. 약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김보미와 이봄에게 뇌종양이 생겨서다. 김보미와 이봄은 몸이 바뀌기 전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약 부작용으로 인해 뇌종양이 생긴 것이라고 의심했다.
자신이 죽는다고 착각한 김보미는 박윤철(최병모 분)을 찾아 “아내 분은 남편 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라고 울면서 말했다. 이봄이 보미의 안에 있었기에 남편에게 고백한 것이었다.
혼자 술을 마시다 거나하게 취한 이봄은 90년대 인기곡을 부르다 자신을 찾아온 김보미를 만났다. 아직까지 두 사람의 영혼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평소와 다르게 행동했다.
한 병실에 입원했던 김보미와 이봄은 손을 잡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결국 두 사람은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다시 제 몸을 되찾았다. 하지만 또 언제 바뀔지 몰라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였다.
김보미는 남자친구 윤진우(허태희 분)와 결혼식을 치르며 또 다시 이봄과 몸이 뒤바뀌었다. 얼굴이 바뀐 상태에서 이봄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시 제 몸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봄이 오나 봄’은 특종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온 평기자 출신 앵커 김보미와 전직 인기 배우 출신으로 현재는 가족에게 헌신하는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의 몸이 수시로 바뀌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고 삶을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봄이 오나 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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