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유노윤호, 강호동도 인정한 '열정' 부자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08 06: 47

유노윤호의 열정에 강호동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와 강호동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대결은 유노윤호가 실제로 홍진영, 손호준 등 고등학교 친구들과 자주 왔던 볼링장에서 펼쳐졌다. 강호동의 요청에 따라 유노윤호는 시작부터 열정적인 댄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는 "저는 지기 싫어하는 습관이 있다"며 "형님 대우를 해드려야하는 건지 본심으로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강호동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강호동은 "옛날부터 네 열정이 별났다. 'X맨' 시절 무대 뒤에서 쉬는 시간에 서로 열정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노윤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열정. 후배들이 붙여준 '유노타임'(서로에게 열정을 북돋아주는 시간)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
유노윤호는 그 시초가 호동타임이라고 밝히며 "형이 제게 이야기를 해줬다. 춤을 출 때 무대를 제압하는 표정이 중요하다고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제 색깔을 만들어 나갔다 그 시초는 형이었다. 어떻게 보면 제 스승"이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20년 전의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유노윤호에게 놀라움을 표했다.
"취미가 마이볼(주문 제작한 공)을 가진 분들을 하우스볼(볼링장에 있는 기본 공)로 이기는 것"이라는 유노윤호는 전용 볼링화와 볼링공을 챙겨온 강호동과 진 사람이 크럼핑하며 음료수 주문하기를 건 볼링 내기를 했고 스트라이크를 치며 승리를 거뒀다. 
유노윤호는 강호동을 위해 즉석에서 크럼핑 교실을 열었다. 열정적인 유노윤호의 가르침에 강호동은 "죽을 것 같다. 차라리 시영이한테 맞는 것이 낫다. 내가 진행할 때 시킬 때마다 춤 춰줘서 고맙다. 해보니까 알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한 예전을 회상하며 "죄송하다. 내 열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공식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날 방송 내내 이어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세상에서 가장 나쁜 기생충은 대충" 등 명언과 함께한 유노윤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에 강호동은 "나도 안밀리려고 열심히하는데 상당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열정 만수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어디에서나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는 유노윤호의 모습은 '진짜' 열정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mk3244@osen.co.kr
[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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