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수도꼭지" '가로채널' 유노윤호의 열정학 개론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08 07: 46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또 한 번 '열정 만수르'의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와 강호동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유노윤호는 강호동과 강하대 대결에 앞서 비하인드 토크 스토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기생충은 대충" 등의 명언을 만들어낸 유노윤호는 이날 역시 열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열정의 대명사가 된 유노윤호. 하지만 최근 공항 패션 사진에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제목의 책을 보는 것이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열정이 식은 것이 아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그는 "저는 열심히 살지 않는 분들이 잘못됐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내려놓음' 이라는 책도 읽어봤다"고 답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이게 연예계에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저희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입장이니까 잘 모르는 것 같다. 내가 스타가 된 이유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비춰줘서 만들어진 것이구나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노윤호의 열정에는 부작용이 따르기도. 열정이 넘친 나머지 다양한 짤들이 많이 생성되고 있는 것. 유노윤호는 "짤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저는 재미있다. 이것도 저의 모습이고 앞으로 고쳐나가는 숙제일 수도 있다. 즐겁고 재미있다"며 "춤추다가 의상이 찢어졌으면 저희 스태프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할 수 있다.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저에게서 많이 탄생됐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키는 철칙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만의 제어장치를 만들어 놓는다. 첫 번째는 저금통에 동전 모으기다.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잊지 말자는 뜻이다. 지금도 모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당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기록해 몇 년 뒤에 볼 수 있게 하자 해서 '카르페 디엠'이라는 제목으로 열정 일기 같은 것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노윤호는 친구들과 사우나에 가서 냉탕에 들어갔던 일화를 전하며 "찬물에서 3초 견디는 순간 적응이 되더라. 시작이 반이구나 3초면 다 적응을 하는 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인생은 수도꼭지 같다"며 "10년 묵은 수도꼭지를 틀면 녹물이 나오는데 녹물이 나온 후 깨끗한 물이 나온다. 그런데 사람들은 처음부터 녹물이 나올 것 같아서 수도꼭지 틀기를 두려워한다. 저도 처음부터 잘한 적이 없다. 하다보니까 미세하게 좋아지고 그 모습을 좋아해주신다"고 여ㄹ정에 대한 명언을 이어갔다.
이 같은 유노윤호의 열정학 개론은 보는 이들에게도 열정과 힘을 전달해주었다. 왜 유노윤호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지를 제대로 알게해준 시간이었다. /mk3244@osen.co.kr
[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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