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유인나, 러블리의 현신..이토록 사랑스러운 우주여신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08 08: 18

'진심이 닿다' 유인나가 러블리의 끝판왕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는 진심(유인나 분)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정록(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한류스타 우주여신 오윤서였지만 로펌 비서로 위장 취업하게 된 오진심 역을 맡은 유인나는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사랑스러운 연기로 극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록의 차가운 말들에 "혹시 여자를 싫어하냐"고 묻는가 하면 진심에게만 관심이 전혀 없다는 정록의 말에도 "여자를 그렇게나 좋아한다니까 충고 좀 하겠다. 성격 좀 고쳐라. 그렇게 까칠한 성격을 누가 좋아하겠냐"는 돌직구 발언도 서슴없이 하는 진심의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내기도. 
또한 속상함에 자신의 환영회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만취해 정록에게 달려가다가 쓰레기통을 잡고 대차게 넘어지는 진심은 허당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정록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완벽한 비서가 돼서 나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들겠다"는 예상 밖의 각오를 전한 진심은 전날 애를 먹었던 전화 내선연결을 완벽하게 해내고 정록의 커피까지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처음으로 정록에게서 판례를 찾아달라는 임무를 받고 열심히 일해 정록의 칭찬까지 받은 진심은 크게 기뻐하며 앞으로 보여줄 로펌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세상물정 모르는 한류스타가 로펌에 비서로 위장취업을 한다는 설정이 자칫 허무맹랑해 보일 수도 있지만 유인나는 화려한 한류스타의 분위기부터 의욕 넘치는 비서의 모습까지 균형을 유지하며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방송 첫 주부터 엉뚱 발랄 유쾌 진지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유인나에게 역시 '로코 장인'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유인나가 '진심이 닿다'로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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