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캐슬의 아이들 6人, 연기 우승생→예능까지 접수 '입담 폭발'[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08 06: 48

캐슬의 아이들 6명이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서는 ‘캐슬의 아이들’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캐슬의 아이들은 극중 ‘최고의 아빠’로 최원영을 꼽았다. 최원영은 전화연결을 통해 "거기에 정상적인 아빠들이 별로 없다. 당연한 거 아니냐"면서 "우리 친구들이 뽑아줬냐. 건강하게 자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내 아이였으면 좋을만한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에 "지금 내 아이를 키우기도 버겁다"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이어 "사실 다 괜찮다. 하지만 그중 내 아들 찬희가 제일 좋다" 고 답했다. 가장 키우기 부담스러운 아이로 ‘예서’를 꼽았다. "김혜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실제로 부모님한테 그렇게 대들까 싶어서 뽑았다"고 연기를 칭찬했다.
김혜윤은 "이번에 스물네살이 됐다. 이번에 2월에 졸업한다"고 밝혔다. 다들 김혜윤의 동안 미모에 놀라워했다. 
김보라도 "10년째 교복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동안 이미지가 강하니까 학생 역할의 제의가 많이 온다. 예전에는 언제쯤 이미지를 탈피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아니다. 아직 안 해본것도 많고, 캐릭터도 다 다르니까 해보고 싶은 역할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보라는 최고의 파트너로 김혜윤을 꼽았다. "김혜윤과 많이 친해져서 몰입을 하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혜윤의 별명. '마멜공주 예서'. 김혜윤은 이에 대해 "제가 원래 감독님이랑 이야기했던 게 이 역할이 너무 밉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엄마 앞에서는 사랑스러운 딸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갑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멜공주 별명 이후 귀엽게 봐주시는건 좋은데 '혜나한테 예서 밀린다' '너무 마냥 귀엽기만 하다'는 댓글이 있어서 내가 연기를 잘못하나 해서 혜나 죽음 이후에 미리띠를 안했다. 리본도 뺐다. 혜나 죽고 나서는 리본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예서 캐릭터가 입체적이어서 좋았다. 귀엽기도 하고 못돼 보이기도 하고 연민의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김혜윤이 찬희이 무릎에 앉아서 반하는 장면. 찬희는 "진짜 무거웠다. 한쪽 다리에만 앉아 있으니까 그리고 카메라 세팅 때문에 30분을 그렇게 앉아 있었다. 나중에 감각이 없었다. 집에 갈 때 쩔뚝쩔뚝 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전했다.
보라가 혜나 역에 빙의했다고. "제가 혜나한테 굉장히 몰입을 했다. 흔히 말해서 길 가다가 '도를 아세요?' 묻는 분들이 계신데 보통은 그럼 죄송합니다 하고 가는데, 흑화되어서 '사람한테 피해 된다는 걸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지금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고 뭐하시는 거예요?' 할말 다 했다. 나중에는 내가 왜 그랬지 그랬는데 그 분은 당황하고 가셨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도 "그 분도 도 활동하면서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들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병규는 이번 학생 연기를 위해서 제모까지 했다. "제가 수염이 정말 많이 난다. 왁싱을 12번했다. 왁싱을 처음 한 날 2초 정도 기절했다가 깼다. 과장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고등학생인데 수염자국이 너무 심하다'는 시청자 의견에 대해서는 "왁싱을 한 게 그거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병규는 비폭력주의자라고. "제가 축구선수를 했다. 뉴지랜드에서 축구 유학을 했다. 축구를 하다보면 몸싸움을 계속해야 하니까 누굴 밀고 밀치고 그런게 너무 싫어서 주력을 키웠다. 빨리 도망갈 수 있게. 몸싸움 하려고 하면 그냥 공을 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 싸우는게 현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병규는 팬들과 소통을 자주한다고. 조병규는 "무명시절부터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이 있다. 감사해서 댓글을 다 달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혜윤은 캐스팅을 위해 거짓말까지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나쁜 녀석들'에서 김상중 딸 역할을 맡았다. 피아노를 굉장히 잘 쳐야 하는 역할이었다. 피아노를 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캐스팅이 됐다. 사실은 전혀 못 치고 악보를 못 본다. 감독님이 베토벤의 비창이라는 엄청 어려운 곡을 주셨다. 아예 악보를 못 보는데 친구 엄마가 피아노 학원 원장님이라서 무작정 외워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김동희는 김혜윤과 실제 입시 코디네이터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혜윤과 함께 간 카페에서 정장을 입은 남성 한 분이 노트북을 들고 학부모에게 설명하더라. 둘이 진짜 놀랐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