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이혼→막무가내 동생들→카센터까지[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08 06: 48

간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동생들은 더욱 막무가내인 상황이고 여기에 카센터까지 잃었다. 더욱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 유준상이다.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풍상(유준상)이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풍상은 먼저 이혼서류를 들고 간분실(신동미)을 만나러갔다. 풍상은 "자식 보고 할 수 없이 살았다. 우리 서로 갈 길 가자. 재산 분할 할 것도 없고 대신 중이 네가 데려가. 양육비도 못줘. 이제부터 홀가분하게 제2의 인생 살거야"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분노한 분실이 풍상에게 물을 끼얹었다.  

다음날 풍상은 동생들을 모두 데리고 등산을 했다. 그리고 간분실과 이혼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노양심(이보희)이 이정상(전혜빈)을 찾아가서 돈을 달라고 했다. 정상이 "식당 설거지라도 하세요. 키우지도 않은 자식 찾아 다니면서 돈 뜯어서 젊은 놈한테 갖다 바치지 말고요"라고 분노했다. 
이어 "고3 때 대학등록금이 없어서 찾아갔는데 안에 있는 젊은 남자 눈치 보면서 차갑게 내쳤다. 그 추운 겨울에 꽁꽁 얼어서 버스비도 없어서 5시간을 울면서 걸어왔어요.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당신 때문에 목을 매달면 어떨까 다음날 아침에 대문을 열다가 당신하고 똑닮은 목매 단 나를 발견하면 어떤 심정일까 양심의 가책을 느끼긴할까"라며 과거의 아픔을 털어놨다. 
정상에게 돈을 받지 못하자 이번엔 화상이를 불러냈다. 노인과 데이트를 한번 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화상이 노인을 보고 기겁해 소리를 질렀다. 
오지호는 인생의 원수이자 카센터의 건물주인 김미련(정동근)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회를 엿봤다. 전칠복(최대철)에게 돈을 꿔서 도박을 했고 딴 돈으로 가족들에게 선물을 하며 훈훈하게 작별인사를 하려고 했다. 풍상과 형제들이 다 함께 노래방으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결국 화상과 정상의 싸움이 시작됐다. 정상이 "네들이랑 한식구인게 지긋지긋해. 이 가족 너무너무 후지고 너무너무 창피해"라고 분노했다. 여기에 외상까지 정상에게 분노했다. 정상이 풍상에게 "봤지? 앞으로 난 빼줘 무슨 일이 있어도 부르지마"라고 자리를 떠났다.  
결국 풍상이 "네들 진짜 왜들 그래! 고기 잘 먹고 식구들끼리 처음 노래방 왔으면 재미있게 놀것이지 왜들 그래. 우리가 부모가 있냐 친척이 있냐 돈이 있냐 우리끼리 서로 똘똘 뭉쳐서 의지하고 살아야지"라고 소리쳤다. 정상부터 진상까지 노래방을 다 떠나고 풍상 혼자 남겨졌다. 
집으로 돌아온 풍상. 노래방에 있는 동안 건물주가 강제집행 용역을 투입시켜 카센터와 집을 몰래 철거한 것을 보고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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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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