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외' 발렌시아, 국왕컵 4강 1차전 레알 베티스와 2-2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2.08 06: 49

이강인이 명단서 제외된 발렌시아가 레알 베티스와 스페인 국왕컵 원정 경기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발렌시아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서 레알 베티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으로 열린 1차전서 후반 연속골을 터트린 발렌시아는 원정 다득점에 따라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발렌시아는 '신성' 이강인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와 로드리고 모레노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레알 베티스도 로렌 모론, 로 셀소, 카날레스로 공격진을 꾸렸다.
발렌시아는 전반 초반 레알 베티스의 공세에 밀려 제대로 볼을 잡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완전 밀리며 어려움이 따랐다. 반면 레알 베티스는 안정된 경기를 펼치면서 발렌시아를 압박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레알 베티스는 전반 4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날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로렌이 헤더슈팅으로 득점, 레알 베티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레알 베티스는 후반 9분 호아킨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콘도그비아와 가메이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린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체리셰프가 저돌적인 헤더 슈팅으로 득점, 1-2를 만들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43분 가메이로와 체리셰프가 크로스에 이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가메이로가 치열하게 움직인 발렌시아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연결된 낮은 크로스를 가메이로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2-2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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