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이 다시 특별해질까. 인터 밀란과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호세 무리뉴 감독과 사령탑 복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터 밀란의 지도부가 무리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전날 무리뉴 감독이 밀라노에서 발견됐다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무리뉴 감독이 인터 밀란의 쥐세페 마로타 회장과 점심 약속을 가질 것이러 전망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경질된 이후 포르투갈 벤피카의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 밀란은 막대한 투자에 비해 신통치 못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과거 트레블을 달성한 적 있는 호세 무리뉴 감독과 인터 밀란의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 밀란 구단도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리뉴 감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러는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의 복귀안을 거절한 이후 올 여름 전 복귀를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여름까지 휴식을 가지고 시즌 시작을 앞두고 감독 복귀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9-2010시즌 무리뉴 감독과 트레블을 달성했던 인터 밀란의 전 마시모 모라티 회장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좋아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특별하다. 그가 인터 밀란에 복귀하는 것을 환영한다. 그러나 나라면 스팔레티 감독에게 증명할 시가을 주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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