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7일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추진할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25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성)폭력 등 체육 분야 비리 근절 대책’으로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민간위원 15명과 당연직 위원 5명 등 총 20명으로 이뤄진다. 민간위원은 시민단체와 체육계의 추천을 받아 선임했다.

위원회는 민간위원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정부는 위원회의 행정 등 지원업무에만 참여한다.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체회의와는 별개로 주제별 분과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으며, 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6월까지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2020년 1월까지 부처별 세부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 명단]
▲민간위원 15명
김화복(중원대 교수), 류태호(고려대 교수), 문경란(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배복주(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 서정화(스키 프리스타일 선수), 서현수(서울대 연구원), 원민경(법무법인 원 변호사), 이대택(국민대 교수), 이영표(KBS 해설위원), 이용수(세종대 교수), 이용식(가톨릭관동대 교수), 정용철(서강대 교수), 정윤수(성공회대 교수), 함은주(문화연대 집행위원), 홍덕기(경상대 교수)
▲ 당연직위원(5명)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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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영표 해설위원(위)와 노태강 차관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