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리포트] 흡족한 양상문 감독, “선수들 준비, 기대 이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2.08 15: 02

“기대 이상이다.”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문화가 서서히 자리 잡혀가는 KBO리그다. 캠프 시작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선수들 스스로 몸 상태를 만들어오고 있다. 해외 개인 훈련을 떠나는 이유도 이와 같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캠프 초반부터 전력으로 임하고 있다.
다만 선수들의 ‘오버 페이스’를 경계하는 시선도 있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대표적이다. 양상문 감독은 “2월 1일부터 캠프를 시작하는 문화가 정착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노하우들은 덜 쌓인 것 같다”면서 “선수들의 페이스가 너무 빠른 것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현재 대만 가오슝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선수들의 준비 상태에 대해서는 흡족해 했다. 캠프 시작 이후 두 번째 훈련 턴을 진행하고 있다. 투수들의 경우 고효준을 제외하면 한 차례씩 불펜 피칭을 모두 마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페이스는 80%정도인데 서서히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가오슝(대만)=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