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전 감독, SK 선수단과 해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2.08 14: 46

7일(이하 현지시간)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 SK 선수단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이었다. 
힐만 전 감독은 락커룸에 들어서며 마주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그리고 다저타운 관계자들과 차례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선물 증정의 시간이 이어졌다. SK는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의 염원을 이뤄낸 힐만 전 감독에게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모조품)와 언론사 시상식에서 수상한 2018시즌 올해의 감독상, 우승반지 등을 전달했다

선물을 전달받은 힐만 전 감독은 "지금까지 야구 인생에서 정말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들과 2년동안 함께 하면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항상 SK를 응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SK가 5년 넘게 우승을 지속하길 바라겠다. 우승 트로피와 반지 등을 준비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힐만 전 감독으로부터 선수들에게도 선물이 전해졌다. 힐만 전 감독은 본인의 현재 소속팀인 마이애미 말린스의 기념품(크로스백, 모자, 티셔츠 등)을 준비했으며 각 선수마다 개별적으로 인사말을 나누며 선물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힐만 전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식사 및 담소의 시간을 가진 후 마이애미 말린스의 전지훈련지 인 로저 딘 셰볼레 스타디움으로 돌아갔다.
한편 힐만 전 감독은 지난 2년간 SK를 이끌며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쉽으로 팀의 긍정적인 문화와 에너지를 전파했으며 홈런 군단의 팀 컬러를 앞세워 2018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what@osen.co.kr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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