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아시아 투어 상대는 일본 그리고 한국...?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7일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8년 동안 이란을 이끌던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달 29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서 일본에 0-3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와 죽음의 조에 속해 선전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란은 올해 아시안컵서도 준결승까지 무실점, 무패로 승승장구하며 1976년 이후 43년 만의 우승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케이로스 감독과 이란은 일본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통산 4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에 부임한 케이로스 감독은 "전임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유산을 남겼다. 이제 감독직에 올랐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많지 않다. 나중에 다양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올 것이다. 챔피언의 길이 시작됐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는 3월 아시아 투어가 예정됐다. 케이로스 감독이 콜롬비아로 만나는 팀은 기묘하게도 이란으로 마지막으로 만났던 상대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직 콜롬비아 선수단에 누가 포함될지 말하는 것은 이르다. 콜롬비아 축구협회와 나는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여행을 시작할 것이다. 이왕이면 3월에 2경기를 하고 싶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2번째 경기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콜롬비아의 아시아 투어 상대로는 한국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11월 1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본과 접근성이나 대표팀의 수준을 생각한다면 한국이 가장 유력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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