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14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영입한 23명의 선수 중 2번째로 좋은 작품으로 평가됐다.
영국 플래닛 풋볼은 7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뒤 데려온 23명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며 손흥민을 2위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의심의 여지 없이 EPL서 가장 큰 즐거움을 주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이 힘든 첫 시즌을 보낸 뒤 토트넘이 그를 팔지 않아 다행이다. 우리는 정말로 그를 좋아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당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500만 유로(약 319억 원, 추정치)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이내 EPL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6-201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국제축구연구센터(CIES)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손흥민의 이적 가치는 9320만 유로(약 1188억 원)다. 3년 반 사이 몸값은 무려 4배 가까이 뛰었다. 손흥민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의 영입 선수 1위엔 델리 알리가 선정됐다. 수비 자원인 토비 알더웨이럴트,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차례로 3~5위에 뽑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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