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광희가 김승민 셰프와 김풍 작가가 만든 요리를 선택하면서 그들의 1승 추가에 힘을 보탰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는 ‘인싸 남매’ 특집으로 꾸며져 손담비와 광희가 출연했다. 지난주 손담비의 냉장고를 공개한 것에 이어 이날 광희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광희의 식성과 취향은 단순 명료했다. 단 음식과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 ‘초딩 입맛’이었던 것. 광희는 “저는 단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아이스크림 콘에 아주 미친다”면서 “또 어떤 음식이든 튀기면 다 맛있는 거 같다”고 좋아하는 음식을 밝혔다.
이날 광희는 ’군대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었나?’라는 물음에 “달걀 프라이”라고 답했다. “군대에서는 달걀찜 아니면 달걀말이로 나오는데, 막상 휴가를 나오면 달걀 프라이를 안 먹었지만 복귀하면 또 다시 달걀 프라이가 생각났다”며 “밖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으니까 달걀 프라이를 안 먹다가 부대에 다시 들어가면 또 생각이 났었다”고 회상했다.
전역한 광희는 최근 다이어트와 영양을 동시에 챙기기 위해 건강식으로 챙겨 먹는다고 했다. “저는 요즘엔 건강식으로 먹는다”면서 마늘, 브로콜리, 닭가슴살, 샐러드를 주식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광희는 “청국장이 몸에 좋아서 찌개로 끓여 먹기도 한다”며 “살을 찌우려면 탄수화물을 먹어야 해서 간식으로 자색 고구마를 먹기도 한다”고 밝혔다.
광희의 식성을 정확히 파악한 김승민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황병장을 인싸로 만들어 줄 사회의 맛’을 놓고 대결한 가운데 김 셰프는 ’인사이덕’을, 정 셰프는 ’광이 나는 함박’을 내놓았다.
광희는 두 음식을 모두 시식한 뒤, 맛있다고 극찬하면서 선택 장애를 겪었다. 결국 전분가루가 많이 들어간 김승민 셰프의 인사이덕을 선택했다.
이어 광희와 친하다는 오세득 셰프와 김풍 작가의 대결이 이어졌다. 두 사람 모두 앞서 ‘1승’을 거뒀던 상황. 마늘을 주재료로 놓고 대결을 펼친 가운데 오 셰프는 ‘마늘 어찌하오리‘를, 김 작가는 ‘너마늘 위한 목살‘을 소개했다.
광희는 모든 요리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마늘이 대거 들어간 김풍 셰프의 요리를 택했다. “제 취향을 아주 잘 아신 것 같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