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 또 밉상' 쿠르투아, 마드리드 더비 이후 ATM 팬 향한 손가락 도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12 08: 37

밉상 또 밉상. 티보 쿠르투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의 속을 제대로 긁었다.
영국 '미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티모 쿠르투아가 마드리드 더비 승리 이후 아틀레티코 팬을 향해 강력한 도발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10일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 AT 마드리드와와 라이벌전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마드리드 더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던 선수는 바로 레알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였다. 그는 첼시 시절 임대로 아틀레티코에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뛴 바 있다. 
라이벌 팀인 레알로 적을 옮긴 쿠르투아는 인터뷰서 아틀레티코 팬들을 더욱 화나게 했다. 루카 모드리치와 앙투완 그리즈만의 발롱도르 설전에 참가하여 그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을 비난한 것.
아틀레티코 팬들은 쿠르투아를 향해 항의성 메시지로 쥐를 던지거나 쿠르투아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파괴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카세미루-라모스-베일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직후 퇴장하는 쿠르투아는 자신을 향해 야유를 보내는 아틀레티코 팬을 향해 강한 도발을 날리기도 했다.
미러는 "쿠르투아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장을 떠나며 아틀레티코 팬들을 향해 하나의 손가락 다음으로 세 손가락을 펴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야유하는 팬들을 향해 1-3이란 스코어를 상기시킨 것. 쿠르투아는 경기 후 인터뷰서 "사실 아틀레티코 팬은 날 존경한다. 길거리에서 본 사람들은 나의 행운을 빌어줬다. 그들이 보낸 야유는 더비 매치의 특수성 때문에 나온 것이다"고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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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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