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롭지 않은 '에이펙스 레전드', 하이퍼FPS와 배틀로얄 장르의 만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2.12 12: 20

[OSEN=임재형 인턴기자] “루시우 어디갔어?” 지난 2016년 출시된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던 사람들은 한번쯤 외쳐봤던 대사일 것이다. ‘루시우’는 오버워치 팀플레이에 있어 필수인 힐러 포지션이다. 이젠 대한민국에서도 ‘루시우’가 ‘라이프라인’으로 바뀔지 모르겠다. ‘라이프라인’은 지난 5일 EA(Electronic Arts)에서 발표한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의 힐러 담당 영웅이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해외에서 연일 화제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지난 5일 출시 이후 첫 일주일간 누적 2500만명 유저 수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동시접속자 수는 무려 200만명.
최근엔 '배틀로얄 1위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넘어설 수 있는가’에 대한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타이탄폴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배틀로얄 게임인 에이펙스 레전드는 3~4인이 팀을 구성해 57명의 플레이어와 경쟁하게 된다. 

배틀로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PUBG), 포트나이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8인의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소유 총기에 따라 역할이 나뉘는 기존 FPS와 구별되는 하이퍼FPS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각 영웅은 자신만의 특색을 지녀 오버워치처럼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브롤터’는 보호막을 설치해 아군을 지켜낼 수 있으며 ‘미라지’는 은신을 통해 적들의 집중 포화에도 유유자적할 수 있다. 
플레이 가능한 맵은 배틀로얄 장르답게 사막을 배경으로 한 외딴 섬이다. 각 플레이어들은 수송선을 타고 섬에 진입하게 되며 원하는 장소에 다다르면 비행기에서 뛰어내린다. 특별히 맵에는 ’핫존’으로 지정된 구역이 미리 표기된다. ‘핫존’은 좋은 아이템이 많이 나오지만 그 만큼 경쟁률이 높을 수 있다.
각 영웅들이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팀원 모두 한곳으로 낙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분대원 중 ‘점프마스터’로 지정된 플레이어가 점프를 하면 팀원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낙하하게 된다. 전략상 다른 곳으로 가는 것도 지정된 키를 입력해 가능하다.
이 모든 플레이는 EA의 게임 실행 플랫폼인 오리진(Origin)에서 무료로 할 수있다. 인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는 8인의 영웅 중 2인은 게임에서 얻은 재화 또는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6인은 기본적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에이팩스 레전드는 새로운 무기, 아이템 보상을 포함한 시즌패스를 3월에 유료로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PC, PS4, Xbox One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출시예정일이 나오지 않아 접속이 불가능하지만 VPN 우회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다. /lisco@osen.co.kr
[사진] E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