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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주지훈 "다시 찾아온 전성기? 겸허하고 겸손해야" [Oh!커피 한 잔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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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배우 주지훈이 넷플릭스 플랫폼과 한류의 세계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주연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Netflix)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돼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 연출과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 대본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받았으며, 좀비를 소재로 한 사극 크리처물로 공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6부작으로 제작된 '킹덤' 시즌1은 지난 25일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에게 공개됐고, '좀비'라는 소재에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주지훈은 극 중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 "인생작을 만났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킹덤'이 13위를 했더라. 1위에서 100위까지 아시아 작품은 '킹덤' 하나였다.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반면 뒤늦게 털어놓자면 남의 작품을 이야기하는 느낌도 있다. 보통 어떤 작품이 오픈이 되면 어떤 수치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건 오픈은 했는데 오픈은 안 한 것 같고 반응은 있는데 정확한 수치는 없고 재밌는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주지훈은 한류의 세계화에 대해 "이미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지금 당장은 (넷플릭스에게) 뺏긴다고 생각이 들어도 더 크게는 상생이 더 큰 이득이 되지 않을까. 이 좋은 한류 콘텐츠를 우리만 보는 것보다 더 멀리 퍼뜨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지금 방탄소년단을 봐라. 얼마나 자랑스럽지 않나. 이미 증명하고 있다. 그걸 오히려 역 이용했으면 좋겠다. 물론 어렵고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콘텐츠가 언젠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영화의 본고장을 충분이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촬영하면서 정말 추워서 NG가 한 시간씩 났다. 입이 얼어서. 신체가 무조건 반사라 날씨가 정말 추워지면 눈물이 저절로 난다. 배우들 모두 살벌한 연기를 해야 하는데 눈물이 나고 그런 고충이 있었다. 그리고 액션신을 할 때 부상을 너무너무 조심했다. 몸이 얼어서 약속한 대로 안 되더라. 바닥이 다 얼어서 뛰고 구르는 것에 대한 데미지가 컸다"라고 촬영 중 있었던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무엇보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 시리즈, '킹덤', 그리고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새 드라마 '아이템'으로 이어지는 '열일'으로 다시 한 번 찾아온 전생기에 대해 "이건 하정우 씨의 말을 인용해야할 것 같다. 하정우 씨가 '겸허하고 겸손해라. 각자 최선을 다한다는 전제 하에 작품이 잘 되고 안 되는 건 변수가 너무 많다'라고 했는데 저도 같다. 지나간 일은 지나갔으니까 현재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라는 각오를 밝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킹덤' 시즌2는 대본 작업이 마무리 됐으며, 지난 11일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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