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레이트쇼'로 美 안방 데뷔...실시간 트렌드 1위로 입증한 파급력 (종합)[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12 15: 50

블랙핑크가 미국 방송 첫 데뷔로 미국 안방을 집어삼켰다. 
블랙핑크는 11일(현지시각) 방송된 미국의 심야 토크쇼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이하 레이트쇼)’에 출연했다. 
‘레이트쇼’는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 첫 방송 당시 경쟁사의 심야 토크쇼인 ‘지미 팰런 쇼’보다 2배 이상, ‘지미 키멜 쇼’보다는 3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수만 약 42억 회를 기록하는 등 미국인이 사랑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스티븐 콜베어는 "멋진 K팝 그룹이 오늘 미국 방송 데뷔 무대를 가진다. 블랙핑크를 환영해 달라"고 블랙핑크를 소개했다. 스티븐 콜베어의 소개로 무대에 등장한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무대를 선보였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완벽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레이트쇼' 무대를 압도했다. 
한국 아티스트가 '레이트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블랙핑크는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가 미국에 진출할 당시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장소로 잘 알려진 에드 설리번 극장(Ed Sullivan Theater)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영국의 밴드에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전설적 밴드가 된 비틀즈의 첫 미국 진출 무대에서 미국에 첫 진출하는 블랙핑크가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 
비틀즈가 영국의 밴드에서 전 세계가 영원히 사랑하는 '음악의 전설'이 된 것처럼, 블랙핑크 역시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글로벌 그룹으로 뻗어나가는 역사의 첫 페이지를 확실하게 썼다. 
블랙핑크의 미국 방송 첫 데뷔 반응은 뜨겁다. '레이트쇼'를 시청한 미국 시청자들은 한국에서 온 블랙핑크의 무대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고, 미국 안방의 관심 속에 블랙핑크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인기 주제) 1위를 차지했다. '레이트쇼'에서 처음 미국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블랙핑크의 무대가 얼마나 파급력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블랙핑크는 '레이트쇼'를 시작으로 '굿모닝 아메리카' 등 미국 안방 공략에 나선다. '레이트쇼'로 독보적 진가를 입증해 낸 블랙핑크가 앞으로 어떤 새 기록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레이트쇼' 방송 캡처, 블랙핑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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