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제적 남자' 진지희 "뇌섹녀 과분+허당美 있어..더 노력할 것"(인터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12 15: 58

배우 진지희가 '문제적 남자'에서 '뇌섹녀' 매력을 발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소감을 밝혔다.
진지희는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18학번 과탑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점 4.44, A+로 도배된 실제 성적표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낸 것.
특히 진지희는 아역배우로 상당한 입지를 다졌던 학창시절에도 1시간만 자고 시험을 치러 가거나 학생회장 후보에 출마하는 등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이야기해 시선을 모으기도. 

이에 대해 그는 12일 OSEN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 이렇게 실시간 검색어 오를지 몰랐다. 작가님이랑 PD님이 예쁘게 내보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 뒤, "방송 이후 학교 선생님, 친구들 등 지인들에게서 연락이 많이 왔다. 다들 '고생 많이 했겠구나'라고 해주셨고, 제 노력을 아시는 분들은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보기 좋다'고 해주셨다. 저로서도 행복한 기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롭게 얻은 '뇌섹녀' 타이틀에 대해 "제게 과분하다. 제가 은근 허당일 때도 있는데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배우도 똑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배우이기 전에 학생인 게 먼저여서 학생으로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성장하는 게 느껴져서, 또 절 바라보는 주변 시선이 바뀌는 게 느껴져서 더 열심히 했다"라고 회상하기도.
끝으로 진지희는 "일단 성적표가 공개가 돼서 부담과 압박이 생겼다. 전 A+를 받아야지 하면 더 못 받게 되더라. 제가 직접 선택한 수업들이라 다 애정이 있다. 그래서 공부도 즐겁게,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결과도 좋지 않을까 싶다"면서 "학업도 중요하지만 방송 활동도 같이 병행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유튜브도 계속하면서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진지희는 지난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 2009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전국민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이후 아역 스타에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는 실력파 배우로 성장한 그는 지난해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영화 '이웃집 스타'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지희하이'를 개설해 대중과 소통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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