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크러쉬 걸그룹의 탄생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 ITZY(있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제1의 있지’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틴크러쉬한 매력으로 무장하고 강렬하게 존재감을 어필한 ITZY다.
ITZY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싱글 ‘IT’z Differ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ITZY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곡 ‘달라달라’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달라달라’는 ITZY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무대였다. 예지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다섯 멤버는 각각의 개성을 무대에서 잘 녹여냈다. 틴크러쉬 매력으로 완성된 무대는 ITZY의 선배 그룹인 트와이스와는 또 다른 색깔을 어필하면서 특별함을 더했다.
ITZY는 이날 “(데뷔 전) 과분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인데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있지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ITZY는 꼭 갖고 싶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존재를 뜻하는 드렌디한 단어 ‘IT’을 포함한 그룹명으로,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달라달라’를 통해서 K팝의 형식을 꺠고 유니크한 존재감을 어필하겠다는 각오다.
데뷔 싱글 수록곡인 ‘WANT IT?”은 ITZY의 에너제틱한 팀 컬러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재미있는 랩과 인상적인 떼창 구간 속에 ITZY의 파워풀한 랩과 샤우팅을 배치해 곡의 개성을 살리고 동시에 멤버들의 잠재력을 뿜어낸다.
ITZY 리더 예지는 “5인5색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10대다운 틴크러쉬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그룹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ITZY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ITZY의 목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팀을 만드는 것. ITZY 앞에 붙는 수많은 수식어도 영광이지만, 무엇보다 ‘제1의 ITZY’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에지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선배님들과 같이 우리 이름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은 틴크러쉬로, 우리만의 장르를 만들고 싶다. 팬들에게 있지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ITZY 멤버들은 데뷔 전 이미 방송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예지는 SBS ‘더팬’을 통해서 실력을 뽐냈고, 채령은 ‘K팝스타3’와 ‘식스틴’, 류진은 ‘믹스나인’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정식 데뷔하면서 ITZY의 탄탄한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에 대해서 채령은 “’K팝스타3’와 ‘식스틴’에 출연했었는데 그때보다 조금 더 성숙해지고 실력이 늘지 않았나 싶다”라고, 류진은 “믹스나인의 좋은 경험을 발판삼아서 있지라는 좋은 그룸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데뷔로 처음 공개되는 리아는 “있지의 리아로서 대중에게 처음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공개되기 전부터 히든카드, 비밀병기라는 수식어를 갖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차근차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우리 팀이 한 걸음 더 나아갈 목표는 우리끼리 콘서트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고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ITZY가 올해 목표로 잡은 것은 한 번 뿐인 신인상. 가요계에 하나 뿐인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처럼 올 한해 가요계에서 누구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빛내며 ‘괴물신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