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리아, "맨유 시절 악몽...하느님 덕에 탈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12 16: 51

앙헬 디 마리아가 자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앙헬 디 마리아가 자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은 악몽과도 같았다"며 "신이 도운 덕에 탈출하여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PSG는 오는 13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가진다. 결전을 앞두고 맨유-PSG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연전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까지 올랐다. 폴 포그바-마커스 래쉬포드-앙토니 마샬 등 여러 선수들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반면 PSG는 연이은 부상에 울고 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중족골 부상으로 쓰러졌을 뿐만 아니라, 에딘손 카바니 역시 엉덩이 부상으로 출전이 힘든 상태다. 
지난 2014년 맨유에 이적했던 디 마리아는 부진하다 한 시즌 만에 PSG로 이적했다. 이적 직전 디 마리아는 무단으로 맨유에서 훈련에 불참하며 논란이 됐다.
당시 맨유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자신도 디 마리아와 연락이 안된다고 불만을 나타낸 적도 있다. 디 마리아는 감독과 불화뿐만 아니라 영국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디 마리아 입장에서 맨유 시절은 악몽과도 같았을 것이다.
디 마리아는 "나는 맨유에 1년 밖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것은 내 경력에서 좋은 시기가 아니었고, 그들은 내가 그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돕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당시 반 할 감독과 문제가 있었다. 다행히도 하느님 덕분에 맨유를 떠나 PSG에 와서 다시 내 자신이 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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